'의료관광 허브도시 재도약' 인천…올해 의료관광객 1만3천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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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발맞춰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 도시로의 재도약에 나섰다.
인천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의료관광 트렌드가 치료에서 예방·건강관리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며 "다양한 웰니스 관광자원과 연계한 인천만의 고부가가치 의료관광상품을 개발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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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발맞춰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 도시로의 재도약에 나섰다.
시는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화하는 의료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의료관광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올해 의료관광객 1만3000명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해외 자매도시·국제기구·재외공관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 정기회의를 열어 진행 상황과 개선점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산·학·관 연계 의료관광 전문교육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의료·웰니스 융복합 코디네이터를 등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의료관광 환경변화와 수요자 요구에 맞게 지원 서비스도 개선한다.
외국인 환자 이동·통역·관광 등 비의료서비스 운영방식은 의료기관 개별 이용에서 통합 운영으로 바꾸고, 재치료를 위해 방문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사후관리 안심 서비스를 추진해 의료관광 목적지로서 인천의 위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인천의료관광홍보관은 인천메디컬지원센터로 명칭을 변경해 종합상담과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
시는 또 인천의료관광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외국인 환자 초청 나눔 의료와 의료진 연수 지원도 추진한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외국인 환자를 발굴·치료하고, 타깃국가 현지 의료진을 초청해 인천의 의료 우수성을 홍보하고 인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2만486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뒤 2020년 5279명, 2021년 8570명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약 1만명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 기준 국가별로는 중국(24.6%), 미국(10%), 베트남(8%) 순이며 진료과목별로는 내과(28.5%), 피부과(10.8%), 검진센터(6.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과와 검진센터를 이용한 외국인은 전년 대비 각각 103%, 140%로 크게 증가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의료관광 트렌드가 치료에서 예방·건강관리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며 "다양한 웰니스 관광자원과 연계한 인천만의 고부가가치 의료관광상품을 개발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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