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출신' SSG 로메로, 첫 불펜 투구 완료 "KBO 공인구, 일본보다 작다"

차승윤 2023. 2. 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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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애니 로메로가 8일(한국시간) 첫 불펜 투구를 진행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1선발 기대를 받고 SSG 랜더스에 새로 합류한 외국인 투수 에니 로메로(32)가 성공적인 첫 불펜 투구를 마쳤다.

로메로는 미국 플로리다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컴플렉스에서 진행된 SSG의 스프링캠프에서 8일(한국시간) 첫 불펜 투구를 시행했다. 직구, 투심(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총 30구를 던졌다.

투구를 마친 로메로는 “오늘은 마운드에서 투구 감각을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 직구 외에 변화구 구종들을 던져보며 처음 경험하는 KBO리그 공인구를 손끝으로 느껴보는 과정을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로메로는 공인구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KBO리그 공인구가 미국 마이너리그 공과 비슷한 느낌이다. 일본 공인구보다도 크기가 더 작은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조웅천 SSG 투수 코치는 “아직 전력으로 투구하지 않았지만, 직구와 변화구가 전체적으로 힘과 움직임 모두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특히 제구가 안정적이고, 공을 던지는 감각도 뛰어나 보인다. 앞으로로의 투구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다음은 로메로와 일문일답. 

-캠프 합류소감은? 어떻게 비시즌 준비를 해왔는지?
"팀 캠프에 합류할 수 있어 감사하다, 매순간 최선을 다해서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내 능력의 100퍼센트를 발휘해 팀이 승리하는 데 기여하겠다. 또한 스프링캠프 합류 전부터 도미니카에서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하며 준비를 잘해 왔고, 이번 시즌을 건강하게 마무리하고 싶다."

-본인의 플레이스타일을 설명한다면? 
"공격적인 피칭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타자를 공격적으로 상대해 타자가 타석에 들어설 때 부담을 느끼게 하는 것이 나의 장점이다."

-현재 몸상태와 시즌 목표는?
"스프링캠프가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경기에 나갈 수 있을 컨디션이 이미 준비됐다. 이번 시즌의 목표는 결장 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추신수 선수와 상대한 경험은?
"템파베이 레이스와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 상대했다. 선수들 대부분이 약점이 있고, 공략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 데, 추신수는 공략이 잘되지 않는 아주 까다로운 선수였다."

-합류전 주위에서 한국야구에 대해 조언해준 말이 있는지?
"투수로서 아주 적응하기 힘든 리그라고 들었다. 타자들이 스트라이크 존을 잘 파악하고 있고 컨택이 좋다는 말을 들었다. 미국과 일본에서 야구를 했지만 한국에서는 또 한국리그만의 장점이 있을 것이다. 한국리그에 대한 많은 것을 배워 가고 싶다. 이반 노바선수와 친분이 있고, 바로 작년에 있었던 선수라 한국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줬다."

-팀에 합류했을 때 처음 본 감독님이 하신 말씀은?
"어서 오라고 반겨주셧고 가족같이 대해 주셨다. 선수로서 팀에 있고 싶게 만들어 주시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팬에게 한마디
"SSG 팬을 만나게 되어 반갑고, 스프링캠프 준비를 잘해서 팬 분들께 마운드 위에서 저의 100퍼센트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하루빨리 홈 경기장에서 팬분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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