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 건강… 운동만큼 중요한 '이것'

이슬비 기자 2023. 2. 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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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이후 건강한 무릎 관절을 위해서는 운동만큼 '휴식'을 잘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심재앙 교수는 "중년이라면 아직 무릎이 건강하더라도, 오랫동안 무릎 관절을 사용하려면 휴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심재앙 교수는 "만약 무릎 관절염이 심해 운동이나 약물치료로 효과가 없고 통증, 변형이 심하다면 인공관절 치료를 생각해볼 수 있다"며 "특히 인공관절은 환자의 나이와 건강, 활동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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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이후 건강한 무릎 관절을 위해서는 운동만큼 '휴식'을 잘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년 이후 건강한 무릎 관절을 위해서는 운동만큼 '휴식'을 잘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염은 중년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 질환 중 하나다. 보통 45세 이상이 되면 세 명 중 한 명은 관절염을 경험한다. 관절염이 발병하면 무릎이 붓고, 뻣뻣해지는 증상과 함께 기능도 안 좋아져 삶의 질이 떨어지곤 하는데, 연령이 높아질수록 특히 여성 환자 수가 많아진다.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심재앙 교수는 "중년이라면 아직 무릎이 건강하더라도, 오랫동안 무릎 관절을 사용하려면 휴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운동은 건강에 좋지만, 관절이 나쁜 중년에게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젊어서부터 해온 운동이라도 관절에 통증이 생긴다면 강도와 주기를 조절해야 한다. 또 일상적인 활발한 활동 중에도 짧게 자주 쉬는 게 좋다. 중년들에게 휴식은 오랜 운동보다 오히려 효과적이다.

적절한 휴식과 함께 무릎에 무리가지 않을 만큼의 적절한 운동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다. 무릎 건강에 좋은 운동으로는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있다. 특히 수영은 물속 부력으로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이 감소돼 유익하다. 반복적으로 관절을 사용하고, 충격이 전해지는 달리기 같은 운동은 피해야 한다. 근력 운동으로는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관절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건강한 무릎 관절을 위해 적정 체중 관리도 중요하다. 과체중이나 비만이라면 무릎에 과도한 하중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체중 1kg이 증가하면 무릎 관절에 과해지는 하중은 5kg에 달한다.

심재앙 교수는 "만약 무릎 관절염이 심해 운동이나 약물치료로 효과가 없고 통증, 변형이 심하다면 인공관절 치료를 생각해볼 수 있다"며 "특히 인공관절은 환자의 나이와 건강, 활동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인공관절 치료를 받으면 곧바로 일상 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수술 후 적절한 검사와 재활치료만 잘 받으면 된다. 재활치료는 매우 중요한데, 인공관절 치료를 할 정도의 환자라면 무릎 관절뿐만 아니라 근력 약화나 인대, 근육, 연골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적절한 강도와 주기로 운동을 해야 하는데, 이때 전문의, 운동처방사, 물리치료사 등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인공관절 치료 후 재활치료는 기능회복뿐 아니라 삶의 질 향상 그리고 수술 후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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