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시장 점유율 2위’ LG엔솔, 중국 BYD에 잡혔다

황인호 2023. 2. 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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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2위를 수성했다.

8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배터리 사용량 70.4GWh(기가와트시)로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13.6%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년과 마찬가지로 2위를 기록했다.

BYD는 지난해 1~11월 누적기준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3.6%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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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2위를 수성했다. 다만 중국 BYD에 따라 잡히며 공동 2위에 올랐다.

8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배터리 사용량 70.4GWh(기가와트시)로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13.6%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년과 마찬가지로 2위를 기록했다. 한 가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중국 BYD와 공동 2위란 점이다. BYD 역시 지난해 70.4GWh 사용량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순위를 두 단계 끌어올렸다.

BYD는 지난해 1~11월 누적기준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3.6%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은 12.3%로 3위였다.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SNE리서치 제공.

지난해 시장점유율 1위는 191.6GWh를 기록한 중국 CATL이 차지했다. 점유율은 37%에 달했다. 4위는 파나소닉, 5위는 SK온, 6위는 삼성SDI가 차지했다.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2021년과 비교해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2021년 30.2%에서 지난해 23.7%로 6.5%포인트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 6.1%포인트, SK온 0.3%포인트, 삼성SDI 0.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CATL은 4%포인트, BYD는 4.9%포인트 올랐다.

SNE리서치는 “CATL과 BYD 같은 중국 업체들이 내수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시작했다. 앞으로 K배터리 3사와의 시장 점유율 경쟁은 더욱 과열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총사용량은 517.9GWh로 전년 대비 71.8%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배터리 총 사용량을 약 749GWh로 전망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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