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신임 신한은행장에 정상혁 부행장 선임...진옥동 회장 비서실장 출신
박수호 매경이코노미 기자(suhoz@mk.co.kr) 2023. 2. 8. 11:42
한용구 행장의 갑작스러운 사임 후 신임 신한은행장에 정상혁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이 선임됐다.
신한금융지주는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 임시 이사회를 연달아 열고 신임 신한은행장 후보로 정상혁 부행장을 단독추천했다고 밝혔다.
정 행장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90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소비자보호센터장, 삼성동지점장, 역삼역금융센터장, 비서실장, 경영기획그룹 상무 등을 거쳤다.
특히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된 진옥동 회장 내정자와는 인연이 남다르다. 정 행장 내정자는 진옥동 내정자가 행장 선임 당시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이다.
신한금융 자경위는 “정 부행장은 전통적 은행산업의 특성과 최근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보유하고 있으며, 리테일·기업금융 영업점장 근무 시 탁월한 영업성과를 시현하는 등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량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참고로 정 행장 내정자는 경영기획 그룹장 시절 ‘2030 은행 미래비전’ 제시 및 미래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자경위 선임 결정 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주주총회를 거쳐 약 1주일 이내 신임 신한은행장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정 내정자 임기는 한용구 은행장의 잔여임기인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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