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양소' 복용, 자살 위험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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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를 복용하면 자해·자살 시도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가 나왔다.
연구 결과, 비타민D2를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자해·자살 시도 위험이 48% 낮았다.
비타민D3를 복용한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자해·자살 시도 위험이 45%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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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2010~2018년 미국 재향군인 약 130만 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군 복용과 자해·자살 시도 위험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비타민D는 비타민D2(에르고칼시페롤)와 D3(콜레칼시페롤)의 두 가지 형태로 존재한다. 연구 결과, 비타민D2를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자해·자살 시도 위험이 48% 낮았다. 비타민D3를 복용한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자해·자살 시도 위험이 45% 낮았다. 혈중 비타민 수치에 따라 0~19 ng/ml, 20~39 ng/ml, 40 ng/ml로 그룹을 나누었을 때 혈중 비타민D 수치가 0~19 ng/ml로 가장 낮은 그룹이 비타민D3를 복용할 경우 자해·자살 시도 위험이 64%로 더 낮아지기도 했다. 비타민D가 우울증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합성에 관여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연구 저자인 세인트파셔 칼리지 질 라빈 교수는 "비타민D는 강력하게 자살, 자해를 억제한다"고 말했다.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이다. 비타민D2는 버섯과 같은 식물성 식품에, 비타민D3는 달걀, 치즈 등 동물성 식품에 많다. 햇볕을 쬘 때 피부에서 합성되는 것은 비타민D3다. 비타민D 합성을 위해서는 팔, 다리를 드러낸 상태에서 하루 15~20분, 주 3회 햇빛을 쬐는 게 좋다. 단,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은 효과가 없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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