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 마을버스 '배차 간격 크게 증가' 시민 불편

김태호 2023. 2. 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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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지역 곳곳을 운행하는 마을버스 노선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버스 기사 및 차량이 감소하며 배차간격도 크게 증가해 이용객들이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그는 "지역 마을버스가 지난 몇 년간 이어진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버스기사 수급의 문제를 겪고 있다"며 "용인지역은 총 362개 노선이 인가받고도 운행대수가 급격히 감소됐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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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지난 몇 년간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한 버스기사 수급 문제
전 노선 준공영제 도입으로 인력수급과 배차간격 최소화 시급
용인지역 중공영제로 운행중인 마을버스ⓒ데일리안DB

용인지역 곳곳을 운행하는 마을버스 노선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버스 기사 및 차량이 감소하며 배차간격도 크게 증가해 이용객들이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8일 용인시의회 박은선 의원에 따르면 지역 대중교통의 모세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을버스는 경전철과 버스가 다니지 않는 교통취약 구간을 운행하며 주민들의 발이 되는 교통수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역 마을버스가 지난 몇 년간 이어진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버스기사 수급의 문제를 겪고 있다”며 “용인지역은 총 362개 노선이 인가받고도 운행대수가 급격히 감소됐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기흥구 보정동, 죽전 1~2동 상현동을 운행하던 41개 노선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13대가 감소했다.

버스 기사도 237명에서 183명을 감소하며 차량배차 간격도 증가했다. 죽전을 운행하는 30-1번을 비롯해 3개 노선은 배차 간격이 배로 증가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보정역에서 오산리로 향하는 57먼 마을버스는 기존 40분 간격에서 이제는 80분이나 기다려야 버스를 탈수 있다. 일부노선 이용객들은 2~3배 까지 늘어난 운행시간을 감수해야 한다.


이처럼 시민들의 발이 되는 마을버스 버스기사의 열악한 처우는 가사들을 광역·시내버스 등으로 이탈시키고 중소 마을버스 업계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


박 의원은 “마을버스 기사의 급여 수준은 광역버스에 60% 시내버스에 80%에 머물고 있다”며 “2021년 4월 용인지역 노선버스 지원 조례를 제정한 후 인건비 지원 등 마을버스 전반에 대한 제도개선과 인력수급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용인시 관계자는 “지역 마을버스 노선은 지난해 3월부터 순차적 손실지원을 시작해 58.5%에 해당하는 111개 노선 중 65개 노선이 준공영제로 운영되고 있다”며 “추가적인 노선도 준공영제 도입으로 인력수급과 배차간격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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