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블라호비치, 2골 1도움 맹활약… 홀란 라이벌다운 모습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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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과 더불어 정통 스트라이커 최고 유망주로 꼽혀 온 두산 블라호비치가 소속팀 유벤투스에서 약 4개월 만에 득점했다.
블라호비치는 2골 1도움으로 세 골에 모두 기여했다.
블라호비치는 2020-2021시즌 피오렌티나 소속으로 21골을 몰아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어진 2021-2022시즌은 전반기에만 17골을 기록하며 유벤투스의 러브콜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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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엘링 홀란과 더불어 정통 스트라이커 최고 유망주로 꼽혀 온 두산 블라호비치가 소속팀 유벤투스에서 약 4개월 만에 득점했다. 부상과 팀 부진 등 악재를 뚫고 넣은 골이다.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살레르니타나에 위치한 스타디오 아레키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21라운드를 치른 유벤투스가 살레르니타나에 3-0 완승을 거뒀다.
유벤투스는 회계 장부 조작이 적발돼 최근 승점 15점이 감점된 데다, 1월 말 3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쳤다. 중하위권까지 떨어져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강등 위협을 거론하는 등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 그 와중 만난 하위권 살레르니타나를 완파하면서 부활의 기미를 보여줬다.
승리 주역은 블라호비치였다. 전반 26분, 파비오 미레티가 상대 골문 근처에서 부상 당하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차 넣어 지난해 10월 이후 첫 골을 기록했다.
이후 전반 45분 블라호비치의 슛이 빗맞은 뒤 필립 코스티치 앞에 떨어지며 행운 섞인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후반 2분에는 니콜로 파졸리의 스루패스를 받은 블라호비치가 깔끔한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블라호비치는 2골 1도움으로 세 골에 모두 기여했다.
블라호비치는 2020-2021시즌 피오렌티나 소속으로 21골을 몰아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어진 2021-2022시즌은 전반기에만 17골을 기록하며 유벤투스의 러브콜을 이끌어냈다. 유벤투스 이적 후 후반기는 7골에 그쳤지만, 시즌 24골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현 맨체스터시티 스타 공격수인 엘링 홀란과 23세 동갑이고 장신 스트라이커라는 공통점이 있어 자주 비교됐다. 홀란이 부상으로 신음한 기간에는 블라호비치가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재목으로 더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홀란은 이번 시즌 초 팀 공격이 지리멸렬한 가운데 프리킥 골을 꽂아 넣는 등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팀 부진을 혼자 힘으로 막진 못했고, 부상으로 이탈하기도 했다. 21경기 중 12경기에 출장해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득점력은 여전히 출중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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