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상륙 앞두고 ‘사과 잔치’ 연 현대카드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2. 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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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 사옥 로비에서 출근길 임직원들에게 사과를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 (현대카드 제공)
현대카드가 깜짝 ‘사과 잔치’를 벌였다. 그동안 미국 애플사와 물밑에서 준비해온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 ‘애플페이’가 금융당국 허가로 다음 달 초 국내 출시를 앞뒀기 때문이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전날인 6일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 사옥 로비에서 임직원들에게 사과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직원들은 로비 입구에 쌓인 사과를 하나씩 들고 가서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을 자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카드 내부에서는 애플페이 도입을 여러모로 반기는 분위기다. 현대카드는 해당 행사를 ‘사과와 함께하는 출근길’이라며 홍보 사이트에 소개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아침 현대카드 로비에 쌓여 있는 사과들. 출근길 직원들이 재미있어하며 하나씩 챙긴다. 혼자만 먹기에는 겨울철 사과 맛이 너무 좋아서”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국내 법규상 배타적 사용권을 유지하지 못해 경쟁사들도 애플과 제휴를 맺을 수 있지만, 서비스 출시 초기에는 현대카드가 유일한 제휴사로서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타사도 애플페이와 제휴를 추진하겠지만, 현대카드가 한발 앞서 있는 것은 사실이다. 현대카드가 애플사를 의미하는 ‘사과’ 행사로 홍보 효과를 높이려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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