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심한데… 야외 운동해도 괜찮을까?

강수연 기자 2023. 2. 8. 0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일 오전까지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가 계속될 전망이다.

미세먼지(PM10) ≥ 53.13μg/m3 혹은 초미세먼지(PM2.5) ≥ 27.88μg/m3가 되는 높은 농도의 환경에서 운동했을 때도 위험도가 유의하게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단,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야외운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기저질환이 있는 게 아니라면 미세먼지 농도와 상관없이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사진= 클립아트코리아
8일 오전까지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가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런 날씨에도 꼭 야외운동을 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미세먼지가 심한 날, 운동해도 괜찮은 걸까?

2019년 질병관리청 등이 발표한 ‘10가지 국민참여 행동’에 따르면 초미세먼지(PM2.5)가 75μg/m3 이하 일 때 하는 운동은 괜찮다. 단, 건강한 일반인에 한해서다. 관련 연구도 있다. 서울대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박상민 교수팀의 ‘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외부 신체활동이 당뇨병 및 심뇌혈관질환 발생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와 상관없이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실천한 사람들의 당뇨병과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감소했다. 미세먼지(PM10) ≥ 53.13μg/m3 혹은 초미세먼지(PM2.5) ≥ 27.88μg/m3가 되는 높은 농도의 환경에서 운동했을 때도 위험도가 유의하게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따라서 특별한 기저질환이 있는 게 아니라면 미세먼지 농도와 상관없이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때 권하는 중강도 이상의 운동은 평소보다 숨이 조금 더 차게 만드는 ▲빠르게 걷기 ▲복식 테니스 하기 ▲보통 속도로 자전거 타기 ▲엎드려 걸레질하기 등 중간 정도 활동을 하루 30분 이상 시행하거나 ▲평소보다 숨이 훨씬 더 차게 만드는 달리기 ▲에어로빅 ▲빠른 속도로 자전거 타기 ▲등산 등 격렬한 활동을 하루 20분 이상 수행한 경우를 의미한다.

단,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야외운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