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미 질병청장 “올해는 일상 회복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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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61·사진) 질병관리청장이 올해를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을 회복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 중국발 입국자 단기비자 발급제한 등 조치는 중국 상황을 반영해 조기 해제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지 청장은 중국발 입국자 방역강화 조치 대부분을 일단 이달 말까지 유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다만 중국인 단기 비자 발급 제한은 그 이전에 해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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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입국자 제한 조기해제 검토
지영미(61·사진) 질병관리청장이 올해를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을 회복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 중국발 입국자 단기비자 발급제한 등 조치는 중국 상황을 반영해 조기 해제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지 청장은 7일 충북 청주 질병청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시점임은 분명하다. 올해는 (코로나19) 비상단계를 끝내고 일상으로 전환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를 호흡기 바이러스로 통합관리하는 준비가 중요하다”며 “전 세계가 같이 준비돼야 한다. WHO가 더 글로벌하게 준비해서 새 바이러스를 빨리 감시해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독감 접종처럼 정기적으로 받도록 하는 계획을 올해 안에 마련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WHO가) 4월 말쯤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여부를 논의하는 회의를 열 것”이라면서 “우리도 WHO의 해제 시점에 맞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 마스크 조정 2단계 조치 등을 하기 위해 (지금)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단계다. WHO의 비상사태 해제 전 등급 조정이나 격리의무 해제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지 청장은 중국발 입국자 방역강화 조치 대부분을 일단 이달 말까지 유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다만 중국인 단기 비자 발급 제한은 그 이전에 해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식적으로 정확한 (유행) 정보가 중국에서 나오고 있지 않지만, 현지 상황을 여러 경로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우려했던 춘절 이후 지방 확산 추세는 거의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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