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효심…시청자 울린 ★의 눈물 [엑's 이슈]

윤현지 기자 2023. 2. 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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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효심 스타들의 눈물이 빛났다.

최근 가족과 함께하는 예능프로그램이 증가하고 있고, 어떤 프로그램은 대놓고 '효도 프로그램'을 표방하고 나서며 스타들의 가족 이야기가 많이 공개되고 있다.

그중 남다른 효심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며 시청자들도 함께 감동의 물결을 느끼게 하는 인물들이 있었다. 

■ 정성일, 꿈보다 앞섰던 생존…그리고 가족

최근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하도영 역을 맡은 정성일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가족사를 공개했다.

방송에서 정성일은 연기를 하게 된 계기를 묻자 "꿈이 없었다. 먹고 사는 것에 급급했다"고 갑작스러운 입시를 통해 연기를 하게 된 계기를 떠올렸다. 

"부모님이 안 계시다 보니 너무 어린 나이에 누나가 저한테는 엄마, 아빠였다"라며 요양을 간 어머니 대신 누나 밑에서 자란 정성일은 자신을 업어 키운 누나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친할머니가 계셨는데 초등학교 4학년 때 거동이 불편하게 되셔서 그 당시에 누나도 초등학생이었고 저도 초등학생이었는데 할머니를 요양하다 보니까 대소변을 저희가 받아야 했다"라는 절절한 고백에 시청자도 감동케 했다. 

■ 장우혁, 시청률 0%에서도 빛나는 효심의 눈물

ENA에서 방송된 '효자촌'은 효에 대한 현실을 반영한 효자촌이라는 가상 세계에서 오로지 효를 실천하기 위한 부모와 자식의 동거를 다룬 프로그램이다. 

'효자촌'에 출연한 장우혁은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어머니 회사의 부도로 어려서부터 가장 노릇을 하게 된 것. 하지만 장우혁은 "어머니와 여행하는 시간만 가져도 소중하다"는 생각으로 출연을 결심했다.

장우혁은 어머니와의 데이트에서 알뜰살뜰히 어머니를 챙기고, 아침 식사부터 챙기는 등 '효의 정석'을 펼치며 대표 효자로 등극했다. 

결국 '효자촌'의 부모자식 간 이별의식을 뜻하는 '꽃구경'을 통해 두 모자는 오열하며 서로의 건강을 빌었고, 장우혁은 "사랑해"라는 진심담긴 고백으로 시청자들까지 울렸다.

'효자촌'은 시청률 0%대로 처참한 성적을 보여 우려를 자아냈지만, 장우혁의 진심 담긴 눈물은 빛났다. 

■ '암 투병' 서정희 모녀, 나이 든 부모 마주한 자식이라면 모두…

KBS 2TV에서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 중 서정희 3대 모녀의 대만 여행이 방송됐다.

배우 서정희는 지난 4월 유방암을 진단받고 수술 후 항암치료 중인 근황을 전하고 있다. 

서동주는 엄마 서정희를 위해 여행 중 서프라이즈 환갑 파티를 준비했다. 깜짝 케이크를 들고 나타난 서동주를 본 서정희와 할머니 장복숙 여사는 오열한다.

특히 서동주는 "엄마가 암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땐 실감이 나지 않았다. 어른스러운 척 상황을 넘기는 엄마를 보며 역시 엄마는 엄마구나"라는 진심이 담긴 편지를 통해 부모의 질병을 마주한 자식들의 심정을 대변한 문장에 공감을 샀다.

그러나 3대 모녀의 여행은 눈물로 얼룩지지 않았다. 온천, 쇼핑, 식사 등 다양한 관광을 즐기며 그들만의 케미를 만들어내며 다시 웃음짓게 만들었다.

■ 제이쓴, 부모가 돼보니 깨닫는 부모의 사랑

제이쓴은 지난 2018년 개그우먼 홍현희와 결혼해 지난해 8월 아들 준범 군을 출산했다. 부부는 특유의 유쾌함으로 드러난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에 이어 육아 과정까지 이슈를 모으고 있다.

출산부터 초보 부모가 되는 과정을 모두 함께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제이쓴이 한층 더 성장한 아버지가 되는 모습을 보였다.

바로 제이쓴의 아버지가 부부의 집을 방문한 것. 제이쓴의 아버지는 당시 열심히 일을 하느라 아이들을 볼 시간이 없어 아이를 돌본 적이 없다고 한다. 아버지는 "자는 모습만 봐도 행복했지"라고 말해 그 말을 들은 제이쓴을 울컥해 몰래 눈물을 훔쳤다.

제이쓴은 "사실 저도 똥별이 존재 자체가 행복한 걸 알고 있는데, 아빠도 그걸 느꼈다니까 너무 이해가 됐다. 물론 말로 표현을 안 했지만 똑같은 마음이었겠구나, 라는 생각에 마음이 이상했다"며 당시의 심정을 밝혔다.

사진=tvN, ENA, KBS 2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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