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서귀포] ‘안산 캡틴’ 김영남 “올해 꼭 3골 2도움 기록하고파” 이유는?
김희웅 2023. 2. 7. 20:27
“올 시즌 목표는 3골 2도움입니다.”
안산 그리너스 캡틴 김영남(32)이 구체적인 목표를 밝혔다. K리그 통산 10골 10도움(10-10)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제주 서귀포시 칼호텔에서 본지와 만난 김영남은 “나는 포인트 욕심이 하나씩 있다. 매해 한두 개는 하고 싶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앞으로) 나가지 말라고 하셔서 올해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김영남의 본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2012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스리백의 한 축을 담당했다. 그 탓에 지난 시즌에는 리그 26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를 떠올린 그는 “아무래도 내 뒤에 골키퍼가 있지만, 최종이다 보니 실수 하나로 골을 내줄 수 있다는 부담이 있었다”며 “올해 공격적으로 해서 목표인 10-10을 달성하고 싶다. 3골 2어시스트가 남았는데, 이루고 싶다. 앞으로 나갈 상황이 많지 않아 프리킥을 차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현재 김영남은 K리그2 통산 7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내 고참에 속하는 김영남은 새 시즌부터 주장 완장을 달고 피치를 누빈다. 그는 “달라진 건 없다. 후배들 잘 끌어나가고 감독님과 코치님의 중간 역할을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산에는 유독 어린 선수가 많다. 많게는 10살 이상 차이가 나 소통이 어려울 만하다. 그러나 김영남은 “처음에 어린 선수가 많이 들어왔을 때, 내가 다가가는 게 불편함을 주는 것 같았다. 하지만 한 시즌을 하기 위해서는 친해져야 해서 다가갔다. 생각보다 세대 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 것 같다. 물론 내 생각”이라며 웃었다.
2023시즌을 앞둔 안산은 선수단이 대폭 변화했다. 에이스 노릇을 했던 공격수 최건주(부산 아이파크)와 중원 살림꾼 이상민(서울 이랜드)이 팀을 떠났다. 김영남은 “분명 그 선수들이 있었으면 더 좋은 팀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새로 들어온 선수들에게 간절함이 있다. 팀으로 봤을 때는 작년보다 응집력이 생긴 것 같다”고 짚었다.
지난 시즌 안산은 1승을 거두는 데 석 달이 걸렸다. 시즌 출발이 미진했고, 무승 고리를 끊는 데 애먹었다. ‘주장’ 김영남은 올 시즌이 지난해와 다르리라 확신한다. 그는 “어떻게 봐도 작년보다 스타트가 좋을 것 같다. 우리가 시즌 초반에 승점을 빠르게 가져온다면 끝까지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와 모두가 같이 운동하다 보면 이른 시일 내에 승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2022시즌을 9위로 마감한 안산은 승격 플레이오프(PO) 진출을 목표로 출항한다. 김영남은 “모든 선수가 목표는 그렇게 잡는 것 같다.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불가능은 없으니 감독님께서 높게 목표를 잡으신 것 같다”고 전했다.
서귀포=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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