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비 300만원’ 해명에…이준석 “200만원 낸 내겐 총질하더니”

박성영 입력 2023. 2. 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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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당무개입'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명을 거론하며 "원래 그런 사람들이지만 장난하자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무 개입이니 이런 것을 언급하는 것을 주저했었는데, 어제 대통령실에서 '당비 300만원 냈는데 얘기 좀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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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 9월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당무개입’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명을 거론하며 “원래 그런 사람들이지만 장난하자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무 개입이니 이런 것을 언급하는 것을 주저했었는데, 어제 대통령실에서 ‘당비 300만원 냈는데 얘기 좀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도 대표할 때 당비 200만원 넘게 냈을 것”이라며 “제 말을 안 듣던데”라고 비난했다.

이 전 대표는 “당비 200만원 가까이 내는 당대표한테는 맨날 ‘뒤에서 총질한다’던 사람들이 당비 300만원 내니까 ‘말 좀 하자’ 한다”며 기가 막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실의 ‘윤 대통령이 1호 당원으로서 의견을 개진한 것일 뿐’이라는 입장에 대해 “전당대회에 끼면 안 되는 분이 등장했다”며 “우리는 그런 걸 ‘당무개입’이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 TV 토론회에서 친(親)이준석계 당대표 후보로 나선 천하람 변호사가 안철수 후보에게 윤 대통령의 ‘바이든·날리면’ 논란의 발언을 어떻게 들었냐고 분명히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제가 다 까발리지만 (안 후보는) 답을 못 한다”며 “‘바이든’이라고 답하면 용산에서 난리 나고, ‘날리면’이라 하면 저거 하나 말 못 하는 사람이 나중에 공천때 자기 의견을 얘기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외에도 물어볼 것이 정말 많지만, 굳이 다 열거하지 않겠다”며 “김기현 후보는 (해당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들을 의미가 없다. 뭐라고 답할지 뻔하다”고 말했다.

박성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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