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틈타 폭동’…시리아 교도소서 죄수 20명 탈옥

김승연 2023. 2. 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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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의 영향으로 이슬람국가(IS) 조직원들이 구금돼 있던 시리아 북서부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죄수 20여명이 탈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 국경 인근 라조 마을에 위치한 교도소 관계자가 "지진이 엄습한 뒤 죄수들이 폭동을 일으켜 교도소 일부를 장악했다"며 "IS 조직원들로 보이는 죄수 약 20명이 달아났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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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하타이에서 7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과 그 주변을 살피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의 영향으로 이슬람국가(IS) 조직원들이 구금돼 있던 시리아 북서부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죄수 20여명이 탈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 국경 인근 라조 마을에 위치한 교도소 관계자가 “지진이 엄습한 뒤 죄수들이 폭동을 일으켜 교도소 일부를 장악했다”며 “IS 조직원들로 보이는 죄수 약 20명이 달아났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튀르키예 정파가 관리해 온 교도소엔 2000여명의 죄수가 수용돼 있었다. 그중 1300명 가량이 IS 조직원이고 일부는 쿠르드족 무장대원으로 파악됐다.

이날 진도 7.8의 강진과 여러 차례 여진이 발생하면서 라조 교도소 건물이 훼손됐고 벽과 문에도 금이 간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에 본부가 있는 시리아인권관측소 측은 IS 죄수들의 탈옥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라조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한 사실은 인지했다고 AFP는 전했다.

터키 남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시리아에서만 최소 1444명이 사망했다. 반군들이 장악한 시리아 북서부에서 최소 733명의 사망자와 21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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