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전희철 감독 "현대모비스전, 활동량에서 지면 안 된다"

차승윤 2023. 2. 7. 19: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SK 전희철 감독.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서울 SK가 천적이 된 울산 현대모비스와 5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SK는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릴 2022~2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와 만난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거뒀던 SK는 올 시즌 정규리그 4위(21승 16패)를 기록 중이다. 3위인 현대모비스와 1.5경기, 2위 창원 LG와 2.5경기 차이다. 2위 쟁탈전을 이어가고 있다.

꼭 잡아야 하는 현대모비스가 만만치 않다. SK는 올 시즌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1승 3패에 그쳤다. 전희철 SK 감독도 이유를 알고 있다. 전 감독은 7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현대모비스가 10개 구단 중에 활동량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비디오 분석하다보면 우리보다 1.2배 정도 빠르더라"고 분석했다.

현대모비스의 젊음은 득점 분포에서도 나타난다. 전 감독은 "현대모비스와 우리가 팀 득점 1, 2위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4쿼터까지 모두 20점 이상으로 공격력이 안정돼 있다. 우리는 2쿼터에 점수가 늘어나고 4쿼터 주춤한다. 그래서 모비스를 상대할 때는 중간에 정신을 놓으면 안 된다"고 경계했다.

결국 관건은 활동량이다. 허일영 등 고참들이 주축 선수에 포함돼 있는 SK는 젊은 현대모비스 '99즈'의 활동량을 이겨내야 한다. 전 감독은 "활동량에서 지면 안 된다. 오늘 신경써야 하는 게 야투율이다. 현대모비스 상대로 많이 떨어진다"며 "상대가 김선형을 왼쪽으로 몰고 패스를 막는 수비 형태를 펼친다. 그걸 알면서도 우리 슛 확률이 많이 떨어진다"고 돌아봤다.

전 감독은 결국 득점 1위인 SK가 제 힘을 발휘해주길 바랐다. 전 감독은 "우리 팀이 평균값 정도만 해준다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 공격, 수비적인 부분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잘 알고 있지만, 몸이 안 따라주면 안 된다. 현대모비스 가드들은 공을 패스하고 바로 달려가더라"며 "최성원과 오재현이 선발로 나선다. 현대모비스가 너무 빨라서 스위치 디펜스를 잘 안 썼다. 오늘은 스위치 디펜스를 해보겠다. 고참인 허일영이 나가는 것보다 오재현이 들어갈 때 상대가 좁히는 수비 범위가 달라진다. 허일영이 포함되는 것까지 해서 세 가지 정도 수비를 준비했다"고 예고했다.

잠실학생=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