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손·케 듀오'와 적으로 만나나…리즈 감독 후보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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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 홋스퍼의 황금 세대를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손흥민, 해리 케인 등 옛 제자들과 적으로 만날 가능성이 생겼다.
안토니오 콘테가 주춤하는 사이 토트넘이 콘테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다음 감독 후보를 찾던 중 포체티노를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만약 토트넘에 복귀할 경우 약 4년 만에 손흥민, 케인 등과 재회할 수 있었지만 최근 흐름을 지켜보면 적으로 만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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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과거 토트넘 홋스퍼의 황금 세대를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손흥민, 해리 케인 등 옛 제자들과 적으로 만날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BBC는 7일(한국시간) 제시 마쉬를 경질한 리즈 유나이티드의 차기 감독 후보 중 하나로 포체티노를 거론했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에 익숙한 포체티노는 2016/17시즌 토트넘에서 리그 준우승을 경험했다. 두 시즌 후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올랐다. 비록 리버풀에 패하긴 했지만 팬들의 오랜 염원을 이뤄주기 직전까지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포체티노는 2015/16시즌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뛰던 손흥민을 영입해 케인,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데스크(DESK)' 라인을 완성했다.
또한 골키퍼 위고 요리스를 필두로 수비에 대니 로즈, 얀 페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카일 워커 등 리그 대표 선수들을 데리고 인상적인 성과를 내면서 토트넘을 중위권 팀이 아닌 빅6 반열에 올려놨다.
하지만 마무리는 좋지 못했다. 2019/20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프랑스 절대 강자 PSG 감독을 맡았지만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내면서 지난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PSG를 떠나고 휴식을 취하던 포체티노는 토트넘 복귀설에 휘말렸다. 안토니오 콘테가 주춤하는 사이 토트넘이 콘테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다음 감독 후보를 찾던 중 포체티노를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만약 토트넘에 복귀할 경우 약 4년 만에 손흥민, 케인 등과 재회할 수 있었지만 최근 흐름을 지켜보면 적으로 만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BBC는 리즈 차기 감독 후보에 오현규 소속팀인 스코틀랜드 셀틱의 엔제 포스테코글루를 비롯해 마르셀로 비엘사 전 리즈 감독, 랄프 하센휘틀 전 사우샘프턴 감독, 스티븐 제라드 전 애스턴 빌라 감독 등을 언급했다.
사진=PA Wire,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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