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 위기 벗어난 페이코인 450% 폭등...비트코인은 횡보세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2. 7. 15:54
상장폐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되던 페이코인(PCI)이 450% 폭등했다. 디지털자산거래소 협의체 닥사(DAXA)가 페이코인의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두 달가량 연장하면서다.
페이코인은 2월 7일 오후 3시 기준 장중 750원(0.00002557BTC)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일 전(2월 5일) 시가인 160원(0.00000547BTC) 대비 약 450% 폭등한 것이다. 페이코인이 업계의 예상과 달리 ‘상장폐지’를 면하면서다.
앞서 업계에서는 페이코인이 이날 ‘상장폐지’ 수순을 밟을 것 같다는 전망을 지배적으로 내놨다. 지난달 6일 국내 5대 코인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로 꾸려진 닥사는 페이코인 발행사 페이프로토콜의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 불수리’ 발표 직후 페이코인을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페이코인 재단의 급격한 사업자 변동이 사유였다.
그러나 전날 닥사가 “페이코인 측의 사업 대응 계획 관련 자료를 확인했고 이에 따른 소명 이행 여부와 추가 검토를 위해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연장한다”고 발표하면서 페이코인은 ‘상장폐지’를 면했다. 이날 발표로 변경된 페이코인의 유의종목 연장 기간은 오는 3월 31일 자정까지다. 닥사는 해당 기간 동안 발표한 대로 페이코인 측의 소명 과정을 유심히 살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시간 가장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이날 전일 대비 0.3% 상승한 293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세계 주요국들의 긴축 완화 기대감으로 단기적 급등을 이뤄내고 현재는 숨고르기를 하는 모양새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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