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엠나인, 단체전 ‘Arioso: 흙, 선, 결 칸타빌레’ 개최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moon.jimin@mk.co.kr) 2023. 2. 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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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부터 3월 19일까지
한홍수 작가의 작품 ‘결’. (갤러리엠나인 제공)
갤러리엠나인이 채성필, 서정민, 한홍수 작가 단체전 ‘Arioso: 흙, 선, 결 칸타빌레’를 개최한다. 전시 기간은 2월 10일부터 3월 19일까지다.

이번 전시에서는 동양적인 주제로 서양의 조형 어법을 넘나드는 작가들의 추상적 예술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세 작가의 작품 세계를 통해 형식적으로 유기화되지 않은 유려한 철학의 메시지를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서정민 작가의 작품 ‘선들의 여행’. (갤러리엠나인 제공)
채성필 작가는 동양 철학의 음양오행을 바탕으로 ‘흙’이라는 가장 본질적이고 순수한 재료로 태초의 자연을 담아낸다. 여기서 흙은 어머니이자 자연을 비치는 우주, 동서양을 관통하는 근원적 아름다움을 뜻한다. 서정민 작가는 동양 고전이 기록된 서지를 수많은 한지 토막으로 만들어, 글의 흔적을 ‘선’으로 나타낸다. 작가가 의미하는 선은 세상을 균형 있게 바라보는 관찰자로서 ‘경계의 선’이다. ‘결’의 화가 한홍수 작가는 자연과 사람, 동양과 서양, 이상과 현실을 오가며 소통하는 치유와 자연적 심상을 화폭에 담아낸다. 작품에서 고요함 속 존재하는 역동성이 관객에게 각기 다른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2월 10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3월 19일까지 이어진다. 2월 11일에는 VIP 오프닝 행사를 진행한다. 갤러리엠나인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채성필 작가의 작품 ‘익명의 땅’. (갤러리엠나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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