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더 간다... 월가 애널리스트가 꼽은 세 가지 이유
6일(현지 시간) 미국 투자은행(IB)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연구원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220달러에서 2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는 테슬라의 주가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들어 있었다.
그가 꼽은 테슬라의 상승 요인은 아래 세 가지다.
이어 그는 “지난 4분기 중국의 거시 경제 불확실성과 코로나 재봉쇄 조치로 테슬라는 역풍을 맞았지만, 중국에서 테슬라 수요가 증가하며 앞으로 매출과 수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그는 “테슬라가 최근 상하이 공장 생산량을 약 8만대로 늘렸는데 이 또한 수요 증가의 신호”라고 판단했다.
앞서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재무부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잇는 전기차의 권장소비자가격(MSRP)을 판단할 때 적용하는 차량 분류 기준을 개정했다. 이로 인해 기존 세단으로 분류돼 해당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었던 테슬라 모델Y 등 소형 SUV 전기차 등도 세액공제가 가능해졌다.
댄 아이브스는 “미국 재무부의 조치로 테슬라의 모델Y가 SUV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테슬라의 모델Y 가격이 소폭 인상됐다”면서 “모델Y 가격 인상 조치로 회사 마진이 더 늘어나게 되며 테슬라에는 순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테슬라는 전날 밤 미 증시에서 전일 대비 2.52% 상승한 194.76%에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나스닥, S&P500, 다우존스)는 모두 소폭 하락한 와중에도 테슬라는 계속된 강세를 띠는 모양새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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