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방송 뷰] ‘K-푸드 열풍’ 흐름 속…예능의 든든한 지원사격

장수정 2023. 2. 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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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주춤했던 해외여행 예능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직접 준비한 음식을 전달, 소개하는 식당 예능프로그램 또한 다시금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한식'에 제대로 방점을 찍는 예능프로그램도 예고되면서, 이것이 K-푸드 열풍과 함께 빚어낼 시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K-푸드 K-POP, K-콘텐츠에 이어 글로벌화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열고 있는 시점에 해외에서 한식 다루는 예능프로그램이 연이어 출격하면서 의미를 배가시키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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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이연복, 백종원 등
예능 통해 한식 전파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주춤했던 해외여행 예능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직접 준비한 음식을 전달, 소개하는 식당 예능프로그램 또한 다시금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한식’에 제대로 방점을 찍는 예능프로그램도 예고되면서, 이것이 K-푸드 열풍과 함께 빚어낼 시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8년 시즌2를 끝으로 휴식기를 가지던 ‘윤식당’이 ‘서진이네’로 탈바꿈해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해외에서 작은 한식당을 차리고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윤식당’에 배우 윤여정과 함께 출연했던 이서진이 사장이 돼 ‘서진이네’를 운영하게 된 것이다. ‘윤식당’ 이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이서진이 멕시코에서 작은 분식점을 차리고 운영하는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식 셰프 이연복은 급식으로 해외를 겨냥한다. 전 세계 어디든 대한민국 식판을 들고 날아가 K-급식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3월 JT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이연복 셰프를 비롯해 홍진경, 허경환, 남창희, 주헌 등이 함께 해외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급식을 선보인다.


백종원은 나폴리에서 백반 식당을 열었다. 앞서 백종원과 소녀시대 유리, 존박, 이장우 등이 현재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에서 예능프로그램을 촬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었다. tvN ‘장사천재 백사장’(가제) 촬영의 일환으로, 아직 구체적인 콘셉트 및 계획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나폴리의 역사적인 레스토랑이 있던 곳에 ‘백반집’이라는 간판을 단 한식당을 열었다고 알려졌다.


물론 이전에도 모두의 관심사인 ‘음식’과 ‘여행’을 동시에 선보일 수 있는 식당 예능은 예능가의 단골 소재였다. 대표적인 ‘윤식당’ 시리즈는 물론, 푸드트럭으로 현지 입맛 저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지에서 먹힐까’ 시리즈, 타지에서 만난 한국인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내용을 담은 ‘스페인 하숙’ 등 다양한 콘셉트의 식당 예능이 시청자들을 만났었다. 해외의 이국적인 풍경 통해 선사하는 볼거리는 물론, 음식이라는 전 세계 공통 관심사를 통해 소통하는 모습까지 담아내면서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했던 것이다.


다만 이전에는 힐링, 또는 식당 운영, 요리에 서툰 연예인들의 고군분투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 다수였다면, 최근에는 한식 자체에 방점을 찍으며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현지 음식을 현지에 소개하는 ‘현지에서 먹힐까’, 하숙집을 운영하며 타지의 한국인들을 만났던 ‘스페인 하숙’ 등과 달리, 현재 공개 앞둔 예능프로그램들은 각각 분식, 급식, 백반 통해 한국의 음식을 전하는데 방점을 찍고 있다.


한식을 향한 관심 역시도 사뭇 달라진 만큼, K-푸드 열풍 흐름과 한식 예능이 어떤 시너지를 불러일으킬지도 기대 포인트가 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K-콘텐츠가 해외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음식, 문화 등을 향해서도 관심이 쏠렸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인들이 건강식에 관심을 가지면서 한식의 장점 또한 각광을 받기 시작했었다.


K-푸드 K-POP, K-콘텐츠에 이어 글로벌화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열고 있는 시점에 해외에서 한식 다루는 예능프로그램이 연이어 출격하면서 의미를 배가시키고 있는 셈이다. 앞서 ‘기생충’의 글로벌 흥행 이후 ‘짜파구리’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는 등 서로 주고 받게 되는 영향 역시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


특히 ‘서진이네’에 출연하는 방탄소년단 뷔 비롯해 백종원이 연 식당에 대해 이탈리아 언론 팬페이지가 먼저 보도를 하는 등 이미 해외 시청자들의 관심이 예견되는 상황이다. K-푸드 열풍과 맞물려 한식 예능이 어떤 새로운 의미를 전달하며 시너지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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