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주전 도전...'해적' 배지환, 10일 출국

차승윤 2023. 2. 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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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미국으로 출격해 주전 경쟁에 들어간다. 사진=게티이미지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데뷔에 성공했던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미국으로 돌아가 주전 경쟁에 가세한다.

배지환의 국내 에이전시인 유니버스스포츠매니지먼트는 7일 "배지환이 한국에서 일정을 마치고 10일 출국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지환은 지난 2018년 3월 계약금 125만 달러에 피츠버그와 계약을 맺고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한 단계씩 차근 차근 마이너리그를 졸업했고, 지난 시즌 트리플A에서 108경기 타율 0.289 8홈런 53타점 3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92 호성적을 기록했다. 80점 만점의 70점을 받은 빠른 발에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을 보여줬고, 경북고 시절보다 한층 발전한 장타 능력도 선보였다.

마이너리그에서 더 보여줄 게 없던 배지환은 마침내 9월 24일 데뷔전을 치렀다. 10경기 타율 0.333 6타점 3도루로 팀이 기대했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메이저리거'로 돌아온 한국에서는 다소 바쁘게 움직였다. 유니버스스포츠매니지먼트는 "배지환은 한국에서 꾸준히 웨이트 및 퍼포먼스 트레이닝과 필라테스로 시즌을 준비했다. 또 2022 희망더하기 자선 야구대회와 2022년 양준혁 베이스볼 캠프, 북구B리틀야구단 방문 등을 통해 재능기부에 힘썼다. 8일 수요일에는 미혼모 가정을 위한 기부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남은 일정도 함께 전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오는 16일 투수와 포수조가 먼저 스프링캠프 훈련을 시작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합류가 불발된 최지만과 배지환이 포함된 야수조는 21일부터 훈련에 들어간다. 리빌딩 중인 피츠버그에서 두 선수 모두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 캠프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쳐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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