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 정보 공유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개발사 비누랩스는 7일 애플페이가 Z세대의 스마트폰 구매 의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에브리타임 앱 서비스 이용자 중 스마트폰을 보유한 전국 20대 대학생 남녀 각각 500명씩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애플페이 인지도. (비누랩스 제공)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의 90%가 애플페이 서비스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관심도는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 기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응답자들의 93%는 애플페이를 알고 있으며 57%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갤럭시 사용자의 경우 85%가 애플페이를 인지하고 있지만 관심이 있다는 답변은 24%에 불과했다. 이미 삼성페이를 사용하고 있어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Z세대 애플페이 이용의향. (비누랩스 제공)
애플페이 이용 의향에 대해서는 82%가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여성(78%)보다 남성(85%)의 서비스 사용 의향이 더 높게 나타났다.
애플페이가 정식 도입되면 향후 Z세대의 스마트폰 브랜드 선택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애플페이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을 때 아이폰으로 기기를 바꿀 것이라고 밝힌 비율은 설명 전 대비 26%에서 36%로 10%포인트 증가했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Z세대의 아이폰 재구매 의향은 애플페이 서비스 설명 이후 설명 전보다 3% 늘어난 98%를 기록해 높은 충성도를 보였다.
비누랩스 관계자는 “향후 대학생 대상 애플 브랜드 강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