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충성 경쟁 반복, 尹 작게 만드는 ‘간신’”

김승연 입력 2023. 2. 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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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천하람 변호사는 7일 "충성 경쟁을 반복해 대통령을 점점 작게 만드는 사람들은 결코 충신이 아니고 굳이 말한다면 간신"이라고 말했다.

천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당에서 초선 의원들 연판장 돌리고 조금만 뭐 하면은 배제하고 이렇게 해서 대통령을 본인이 독점하려고 하는 간신배적인 행태가 실제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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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천하람 변호사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피켓을 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천하람 변호사는 7일 “충성 경쟁을 반복해 대통령을 점점 작게 만드는 사람들은 결코 충신이 아니고 굳이 말한다면 간신”이라고 말했다.

천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당에서 초선 의원들 연판장 돌리고 조금만 뭐 하면은 배제하고 이렇게 해서 대통령을 본인이 독점하려고 하는 간신배적인 행태가 실제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도 처음 출발할 때는 큰 기대를 받았지만, 친박(친박근혜)의 대통령이 됐다가 진박(진실한 친박)의 대통령이 되고, 그것도 줄어서 문고리의 대통령까지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천 후보는 “대통령은 국민의 대통령이지 않냐”며 “야당까지 포용하기가 어렵다고 하면 하다못해 여당의 모든 구성원 정도는 대통령이 폭넓게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변에서 ‘대통령을 우리만 독점할 거야’하는 순간 심각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천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도 당연히 저희 당 소속의 대통령이시고 저희 당 운영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하실 수 있다”면서도 “그런데 윤 대통령의 의견이 당의 100%가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천 후보는 “비주류가 숨 쉴 수 있는 공간들도 좀 열어줘야 되는 것이고 또 그런 식으로 당이 건강하게 가는 것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위해서도 좋다”고 강조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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