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中과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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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생산한다.
블루오션인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인 중국을 바짝 추격중인 삼성은 고가 제품 판매를 확대해 선두를 탈환하겠다는 포석이다.
삼성도 반격에 나서며 인도 스마트폰 시장 기반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삼성은 인도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 매장을 확대하고 마케팅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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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제치고 1위 탈환 목표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생산한다. 블루오션인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인 중국을 바짝 추격중인 삼성은 고가 제품 판매를 확대해 선두를 탈환하겠다는 포석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은 인도 공장에서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 갤럭시 플립과 갤럭시S23 생산에 착수했다. 라주 풀란 삼성 인도법인 모바일사업부 대표는 "삼성 인도법인은 기존엔 프리미엄 플립, 폴드 스마트폰을 수입했지만 이제는 모든 스마트폰을 현지에서 조립하고 있다"며 "이는 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우리의 강력한 의지를 기반으로 한다"고 밝혔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전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이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이 19%로 뒤를 쫓고 있다. 삼성은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부동의 1위를 차지했지만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저가 공세에 밀려 2018년부터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그동안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더 낮은 가격, 큰 배터리, 크리켓과 발리우드를 겨냥한 마케팅을 앞세워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 왔다.
삼성도 반격에 나서며 인도 스마트폰 시장 기반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지난주 갤럭시S23 출시 후에는 24시간 만에 인도 시장에서 14만대의 주문을 받았다. 이전 모델 첫날 판매량의 두 배로, 판매액만 140억루피(1억69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에 민감한 인도 소비자들을 겨냥해선 저가 스마트폰, 신용카드 할인행사 등을 통해 지난해에는 10억달러 규모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삼성은 인도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 매장을 확대하고 마케팅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달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인도에 모바일 연구 센터를 설립할 것"이라며 "인도는 우리가 탈환하려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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