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보온' '목디스크 예방' 두 마리 토끼 잡는 목도리

강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주윤석 병원장 2023. 2. 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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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기온에 찬바람까지 강하게 부는 겨울철에는 저절로 몸이 움츠러든다.

이런 날에 외부활동을 할 경우 목도리나 장갑, 귀마개 등 방한용품을 챙겨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목도리는 체온 유지뿐만 아니라 목디스크 예방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

목디스크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도리 등으로 보온을 해주는 것과 함께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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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주윤석 병원장

영하의 기온에 찬바람까지 강하게 부는 겨울철에는 저절로 몸이 움츠러든다. 이런 날에 외부활동을 할 경우 목도리나 장갑, 귀마개 등 방한용품을 챙겨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목도리는 체감온도를 5도 이상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목도리는 체온 유지뿐만 아니라 목디스크 예방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

추운 날씨에 야외활동을 하게 되면 몸에서 나오는 열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스레 목과 어깨를 움츠리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 이런 자세가 반복되면 목덜미와 어깨가 뻐근해지고, 목의 긴장을 유발하여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몸을 장시간 움츠리게 된다면 목 부근의 근육이 긴장하여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몸이 경직된 상태에서 잘못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게 되면 경추 사이 디스크가 계속 압박을 받아 목디스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평소 목디스크 질환을 앓고 있다면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추운 날 목도리를 착용하면 목 주변 신경과 근육, 혈관의 수축과 경직을 막아주고 추위로 몸이 움츠러드는 자세를 방지할 수 있다. 목도리는 목 주변 근육의 경직으로 찾아올 수 있는 두통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목디스크 질환은 목뼈 사이 디스크가 제자리를 이탈해 신경을 눌러 통증이 발생한다. 질환 초기에는 목이나 어깨 결림이 나타나는데, 점차 병이 진행되면 등이나 팔, 손 등으로 통증이 이어지고 두통까지 발생할 수 있다. 심할 경우 젓가락질이나 단추를 잠그는 게 힘든 마비 증상까지 동반할 수 있어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목디스크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와 자세교정, 꾸준한 운동으로 충분히 호전 가능하다. 만약 보존적인 치료를 받아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면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목디스크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도리 등으로 보온을 해주는 것과 함께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평소 의자에 앉을 때 허리는 곧게 펴고, 턱은 가슴 쪽으로 당겨 반듯한 자세로 앉자. 또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등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은 척추건강에 좋지 않다. 1시간마다 자세를 풀고 가볍게 걷거나 목과 어깨를 스트레칭해주면 좋다.

<목에 쌓인 피로 풀어주는 스트레칭>

손끝으로 턱 밀어 올리기/사진=강서나누리병원 제공

손끝으로 턱 밀어 올리기
1. 바르게 선 상태에서 양손을 모아준다.
2. 엄지손가락을 턱 밑에 두고, 위로 밀어준다.
3. 상체가 뒤로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
4. 10초, 5회씩 2세트 진행한다.

서서 머리 옆으로 당기기/사진=강서나누리병원 제공

서서 머리 옆으로 당기기
1. 양발을 어깨너비 정도로 벌려 바르게 선다.
2. 왼쪽 관자놀이 부분을 오른손으로 당겨준다.
3. 고개는 어깨선과 수평을 유지한다.
4. 10초, 5회씩 3세트 진행한다. (반대쪽도 같이 진행)

(* 이 칼럼은 강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주윤석 병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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