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 아내 출산으로 WBC 출전 불발...컨디션 관리 우려

안희수 2023. 2. 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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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카를로스 코레아(미네소타 트윈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한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코레아는 오는 3월 열리는 WBC 출전이 예상됐지만, 아내의 출산이 대회 개막 직전인 3월 초 예정돼 출전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팀 미네소타가 이를 공식 발표했다. 데릭 팰비 미네소타 운영 부문 사장은 "코레아는 대표팀 선수로서 자부심이 크기 때문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카를로스와 팀은 (아내의) 출산 뒤 대회까지 소화하는 것은 무리한 일정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푸에르토리코가 속한 D조 조별리그 예선은 3월 12일부터 나흘 동안 열린다. 코레아가 대회 개최지 마이애미를 떠나 아내의 출산을 보고 다시 복귀하면 1라운드 일정을 소화하기 어렵다. 이동으로 생기는 컨디션 저하도 불가피하다. 

코레아는 올겨울 스토브리그를 달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뉴욕 메츠와 차례로 계약했지만, 발목과 종아리 부상 이력 등 몸 상태 문제로 최종 입단이 불발됐다. 결국 2022시즌 뛰었던 미네소타와 기간 6년, 총액 2억 달러에 잔류했다. 구단 입장에선 그런 코레아가 국제대회까지 치르는 게 반가울 리 없다. 

코레아는 2017년 WBC에서 맹활약하며 푸에르토리코를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메이저리그(MLB) 명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사령탑으로 나서는 이번 대회 출전도 유력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무산됐다.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코레아가 지키는 내야진은 출전국 최고 수준이었지만, 한 축이 무너졌다. 

푸에르토리코는 '강팀' 도미니카공화국·베네수엘라, '복병' 이스라엘과 같은 조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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