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대신 최지훈… WBC 대표팀에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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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루수 최지만의 생애 첫 국가대표 승선이 무산됐다.
대신 지난해 SSG 랜더스의 통합 우승에 첨병 역할을 한 최지훈(26)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최지만의 이탈로 대표팀에 생겨난 공석 한 자리는 우투좌타 외야수 최지훈에게 돌아갔다.
대표팀에선 상대적으로 나이대가 높은 외야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한편 보다 세밀한 야구를 구사하는 데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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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루수 최지만의 생애 첫 국가대표 승선이 무산됐다. 대신 지난해 SSG 랜더스의 통합 우승에 첨병 역할을 한 최지훈(26)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직위원회는 전날 KBO 측에 최지만의 출전 불가 사실을 타전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조직위에 부상 우려를 이유로 차출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고, 조직위는 검토 결과 이를 받아들였다. 최지만은 지난 연말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최지만의 이탈로 대표팀에 생겨난 공석 한 자리는 우투좌타 외야수 최지훈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붙박이 중견수로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4를 기록하며 SSG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끌었다. 대표팀에선 상대적으로 나이대가 높은 외야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한편 보다 세밀한 야구를 구사하는 데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이로써 대표팀 1루 수비는 박병호의 몫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지난 시즌 막판 발목 부상을 입었지만 대안이 마땅찮다. 함께 최종 엔트리에 든 강백호는 그간 프로에서 보인 수비력을 고려할 때 대표팀에서도 주로 지명타자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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