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많은 사람이 잘 넘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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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이후 뱃살이 많은 사람일수록 낙상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의대 연구팀은 19~72세 이상의 성인 1145명을 대상으로 내장지방과 낙상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근육 밀도가 낮고 내장지방 조직이 많을수록 낙상을 입을 위험이 높았다.
내장지방이 쌓이면 근골격계가 상대적으로 약해져 균형 잡는 게 어려워지고, 결과적으로 낙상을 입을 위험이 커진다는 게 연구팀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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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대의대 연구팀은 19~72세 이상의 성인 1145명을 대상으로 내장지방과 낙상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척추 CT 스캔, 내장지방 조직, 근육 밀도 측정 검사를 시행했다. 그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근육 밀도와 낙상 사고 여부를 6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근육 밀도가 낮고 내장지방 조직이 많을수록 낙상을 입을 위험이 높았다. 특히, 복부에서 발견되는 내장지방 조직이 6년 동안 가장 많이 쌓인 사람의 근육 밀도는 눈에 띄게 낮아졌다. 척추 주변의 근육 밀도가 낮으면 내장지방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내장지방이 쌓이면 근골격계가 상대적으로 약해져 균형 잡는 게 어려워지고, 결과적으로 낙상을 입을 위험이 커진다는 게 연구팀은 설명이다.
연구 저자 더글라스 키엘 교수는 “중년 남성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뱃살은 척추 주변에 밀도가 떨어진 근육을 만들어 근육 기능의 효율을 낮춘다”며 “낙상뿐 아니라 대사질환 예방을 위해서라도 내장지방을 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낙상은 노인에게 사망 위험을 높이는 심각한 사고다. 실제로 65세 이상 노인 3분의 1이 매년 한 번 이상 넘어지고, 그 중 4분의 1은 병원에 입원한다. 운동으로 척추를 강화하는 ‘브릿지 자세’가 낙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천장을 보고 누운 뒤, 엉덩이를 들어 어깨-배-무릎이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목이 과도하게 구부러지지 않도록 한다. 30초간 자세를 유지하고 다시 눕는다. 이 동작을 5회 반복하면 된다.
이 연구는 ‘임상 내분비학·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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