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로 돈 버는 고바이오랩…건기식도 `돌풍`

박승원 기자 2023. 2. 6. 19: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 기자]
<앵커>

주식시장에서 성장성이 기대되는 상장사를 집중 조명해보는 `종목 밀착취재` 시간입니다.

오늘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부터 건강기능식품가지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고바이오랩에 박승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체 내 미생물 생태계를 의미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사람의 장에 부족한 미생물을 투약해 질병을 치료하는데 쓰이는데, 연 평균 7.6%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주목받는 치료제 중 하나로 꼽힙니다.

고바이오랩은 자체 개발한 `스마티옴`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현재 건선, 염증성장질환, 천식 등의 치료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빠른 성과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건선 치료제인데, 현재 미국에서 임상2상을 진행중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환자 모집과 함께 결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 : 현재 국내에서 가장 첫 번째로 글로벌 임상2상을 모두 진입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임상 파이프라인의 결과를, 임상2상의 결과를 하반기까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과 함께 고바이오랩이 주목하는 미래 먹거리는 건강기능식품입니다.

이미 지난해 3월 이마트로부터 투자를 받아 합작법인인 `위바이옴`을 설립했는데, 설립 10개월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 : 미래 먹거리를 개발하기로 한 기업의 역량과 기술 축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실제 위바이옴의 경우 현재 저희가 출범한지 10개월 정도 됐는데, 매출 100억을 달성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과 건강기능식품을 앞세워 레드바이오 뿐 아니라, 그린바이오, 화이트바이오까지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구체적으론 700억원이 넘는 현금 보유고를 바탕으로 기존 자산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앞세워 향후 수년간 추가 증자없이 `돈 버는 바이오`가 되겠다는 포부입니다.

[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 : 이러한 기술의 다음 단계로서의 업그레이드와 실제 돈 버는 바이오의 이런 두 가지 모델을 가지고 앞으로의 고바이오랩의 성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신약 개발에 이어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고바이오랩.

고부가가치 파이프라인에 집중하고, 비용을 효율화해 실제 `돈 버는 바이오`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양진성

영상편집 김준호

CG 심정주


박승원 기자 magun1221@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