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유병호, 권익위 표적감사 주도"…공수처에 고발

하수영 2023. 2. 6. 19: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연합뉴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민권익위원회 '표적 감사' 논란과 관련해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유 사무총장과 신원미상의 국민권익위원회 내부 제보자를 무고·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유 사무총장은 권익위 내부 제보를 바탕으로 임기가 보장된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표적 감사를 실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권익위 내부 제보자가 전 위원장이 근무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등 거짓을 제보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또 고강도 감사로 권익위 부위원장을 사퇴에 이르게 했다며 직권남용 혐의도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정무위원들은 이와 함께 감사원이 이 제보자가 마치 객관적인 제3자인 양 꾸며 진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는 감사위원들의 정당한 직무 집행을 방해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