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지난해 매출 7605억...역대 최대치

김성아 2023. 2. 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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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이 전문의약품 중심의 견조한 성장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또 한 번 경신했다.

보령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760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2%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보령 관계자는 이번 실적에 대해 "전문 의약품 중심의 견조한 성장과 일반의약품, 수탁 등 전 부문에 걸친 사업 호조에 따른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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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566억...전년比 36.6%↑
4분기 적자전환...알림타 인수 탓
보령 본사 전경 ⓒ보령

보령이 전문의약품 중심의 견조한 성장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또 한 번 경신했다.


보령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760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2%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36.6% 증가한 566억원이다.


보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을 경신했다. 실적 호조를 견인한 부문은 항암제를 필두로 한 전문의약품이다. 카나브 등 보령의 간판 전문의약품은 전체 매출의 85%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고혈압 신약 카나브 패밀리는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를 비롯한 총 6종의 라인업으로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며 지난해 13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항암제 분야는 전년 대비 61% 급성장한 16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1년부터 보령이 독점판매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삼페넷(성분 트라스트주맙)’과 ‘온베브지(성분명 베바시주맙)’가 같은 기간 각각 157%, 421% 성장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일반의약품에서는 용각산 브랜드가 지난해 오미크론, 코로나19 재택 치료에 따른 상비약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38% 성장하며 1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등극했다. 보령 관계자는 이번 실적에 대해 “전문 의약품 중심의 견조한 성장과 일반의약품, 수탁 등 전 부문에 걸친 사업 호조에 따른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보령은 지난 4분기 4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보령 관계자는 “회사 측에서 보유한 외환에 따른 이익이 일정 부분 발생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10월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를 인수하면서 보유하고 있던 외환을 사용해 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알림타가 연간 평균 200억원대의 매출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는 2015년 특허 만료 이후에도 페메트렉시드 처방 시장에서 60% 수준의 높은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품이다.


보령은 지난 10월 LBA(Legacy Brand Acquisition) 전략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로부터 알림타를 인수한 바 있다. LBA 전략은 특허는 만료됐지만 높은 브랜드 로열티를 가진 오리지널 의약품을 인수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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