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지난해 매출 642억원 '역대 최대'…전년比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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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가 지난해 사상 첫 매출 6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메디포스트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6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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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혈은행 '셀트리' 등 전 분야 고른 성장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메디포스트가 지난해 사상 첫 매출 6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메디포스트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6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2021년 12.8% 증가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지난해 손익은 물가상승으로 인한 원가 상승, 주사형 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 등의 연구개발 비용의 증가와 해외 인수합병(M&A) 관련 지급수수료 등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 174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자산재평가와 전환사채 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세전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한 227억원을 달성했으며, 순이익은 18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메디포스트는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무릎 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 사업부는 검증된 제품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해 전년 대비 매출 12.9% 성장했다. 또 지난해 누적 2만5000건의 수술 사례와 누적 매출 10000억원을 동시에 돌파하며 우수한 장기유효성과 경제성도 입증했다.
국내 제대혈은행 점유율 1위 '셀트리'를 운영 중인 제대혈 사업부는 매년 출산율 최저치를 경신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제대혈 인식 확대 캠페인과 함께 국내 유일의 멀티백 보관 서비스 등을 통해 전년 대비 14.5% 성장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모비타'는 온라인 판매채널 다변화를 통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소폭 성장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캐나다 소재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옴니아바이오를 인수했고, 국내 GMP 생산시설 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전용 클린룸 등을 구축해 CDMO 회사로의 진출을 선언하며 사업 다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지난해 각 사업부가 각고의 노력을 통해 다시 한번 최대 매출 성과를 이루며 신규 사업인 CDMO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도 탄력이 붙은 기존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동시에 국내외 CDMO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미래사업 경쟁력 또한 강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매출 성장과 동시에 국내 및 해외 임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주사형 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의 국내 2상 임상 환자 투약을 완료해 1년간의 관찰 기간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카티스템은 일본 임상 3상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일본 내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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