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든 관심? 김도영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안희수 2023. 2. 6. 17:19
데뷔 시즌 기대 이하, 자존심 회복 노려
김도영 "AG 출전? 욕심 없다면 거짓말"
김도영은 지난해 실패를 자양분으로 삼았다. 수차례 시행착오를 겪었던 그는 "타격 폼을 자주 바꾸면서 타석에서 헤맸던 게 사실이지만, 시즌 막판에는 정립한 폼을 유지했다. 생각해보면, 고교 시절과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더라. '원래 타격 폼으로 돌아가게 돼 있다'는 선배들의 말이 맞았다. 다가올 시즌에는 흔들리지 않고 이 폼을 유지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도영은 내야진 선배 류지혁과 박찬호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류지혁이 자신감을 북돋우는 말을 자주하는 편이라면, 박찬호는 직설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한다고 한다.
김도영은 올 시즌 류지혁과 주전 3루수를 두고 경쟁한다. 자신의 주 포지션(유격수)을 되찾으려면 박찬호도 넘어서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김도영에게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이다.
지난 시즌에는 초반부터 부진한 탓에 자신감이 떨어졌다. 김도영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생각이다. 주전 경쟁뿐 아니라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승선을 위해서 4~5월 성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김도영은 "일단 김종국 KIA 감독님께 나에 대한 믿음을 심어드리고, 주전으로 자리 잡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아시안게임 출전도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시즌 초반 자리를 잡으면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김도영 "AG 출전? 욕심 없다면 거짓말"
김도영(20·KIA 타이거즈)은 2023년 두 가지 목표를 세웠다. 주전 도약과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이다.
김도영은 지난 시즌(2022) 초 가장 주목을 받은 신인이었다. 고교 시절 공·수·주 능력을 모두 갖춘 내야수로 평가받았고, 2022년 1차 드래프트에서 KIA의 지명을 받았다. '제2의 이종범'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김도영은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1위(0.432)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1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도영은 이내 프로 무대의 높은 벽을 절감했다. 3~4월 출전한 22경기에서 타율 0.179에 그친 뒤 벤치로 밀렸다. 2022시즌 타율 0.237 3홈런 19타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김도영은 현재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진행 중인 KIA의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토스배팅에서 연달아 호쾌한 타구를 날리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겨우내 웨이트 트레이닝과 필라테스를 병행하며 코어를 강화한 노력이 결실을 얻는 것 같다.
김도영을 향한 관심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게 사실이다. 현재 KIA 캠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는 1라운더 신인 투수 윤영철이다.
김도영은 "지난 시즌 못했으니 기대치가 낮아졌을 것이다. 섭섭하지 않다. '이제는 내 실력과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다"고 전했다. 김도영은 이어 "고교 시절엔 경험하지 못한 해외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프로 선수가 됐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재밌을 것 같고, 신난다. 지난해 이맘때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크다"며 웃었다.
김도영은 지난 시즌(2022) 초 가장 주목을 받은 신인이었다. 고교 시절 공·수·주 능력을 모두 갖춘 내야수로 평가받았고, 2022년 1차 드래프트에서 KIA의 지명을 받았다. '제2의 이종범'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김도영은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1위(0.432)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1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도영은 이내 프로 무대의 높은 벽을 절감했다. 3~4월 출전한 22경기에서 타율 0.179에 그친 뒤 벤치로 밀렸다. 2022시즌 타율 0.237 3홈런 19타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김도영은 현재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진행 중인 KIA의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토스배팅에서 연달아 호쾌한 타구를 날리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겨우내 웨이트 트레이닝과 필라테스를 병행하며 코어를 강화한 노력이 결실을 얻는 것 같다.
김도영을 향한 관심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게 사실이다. 현재 KIA 캠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는 1라운더 신인 투수 윤영철이다.
김도영은 "지난 시즌 못했으니 기대치가 낮아졌을 것이다. 섭섭하지 않다. '이제는 내 실력과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다"고 전했다. 김도영은 이어 "고교 시절엔 경험하지 못한 해외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프로 선수가 됐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재밌을 것 같고, 신난다. 지난해 이맘때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크다"며 웃었다.
김도영은 지난해 실패를 자양분으로 삼았다. 수차례 시행착오를 겪었던 그는 "타격 폼을 자주 바꾸면서 타석에서 헤맸던 게 사실이지만, 시즌 막판에는 정립한 폼을 유지했다. 생각해보면, 고교 시절과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더라. '원래 타격 폼으로 돌아가게 돼 있다'는 선배들의 말이 맞았다. 다가올 시즌에는 흔들리지 않고 이 폼을 유지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도영은 내야진 선배 류지혁과 박찬호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류지혁이 자신감을 북돋우는 말을 자주하는 편이라면, 박찬호는 직설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한다고 한다.
김도영은 올 시즌 류지혁과 주전 3루수를 두고 경쟁한다. 자신의 주 포지션(유격수)을 되찾으려면 박찬호도 넘어서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김도영에게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이다.
지난 시즌에는 초반부터 부진한 탓에 자신감이 떨어졌다. 김도영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생각이다. 주전 경쟁뿐 아니라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승선을 위해서 4~5월 성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김도영은 "일단 김종국 KIA 감독님께 나에 대한 믿음을 심어드리고, 주전으로 자리 잡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아시안게임 출전도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시즌 초반 자리를 잡으면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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