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공기업 신입 ‘연봉 킹’…산업은행 지고 기업은행 뜬다

박수호 매경이코노미 기자(suhoz@mk.co.kr) 2023. 2. 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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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TALK TALK]
공공기관 신입 사원 연봉이 공개돼 화제다. 인크루트가 ‘2023 공공기관 채용 정보 박람회’에서 제공하는 디렉토리북을 활용해 취합 분석한 결과다. 무엇보다 순위가 눈길을 끈다. 전일제 신입 연봉이 가장 높은 곳으로는 IBK기업은행이 5272만원으로 1위에 올랐다. 전년 5226만원 대비 약 1% 오른 금액이다. 이어 한국원자력연구원 5253만원,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5200만원, 한국투자공사 5054만원, 한국산업은행·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5000만원으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금융권, 특히 금융 공기업으로 기준을 좁혀보면 1·2위 순위 변동 과정도 확인할 수 있다. 금융 공기업 신입 사원 연봉 기준으로 2020년 이전까지는 산업은행이 줄곧 1위를 지켰다. 그러다 2020년부터는 기업은행이 순위를 역전, 최근에는 격차를 벌리는 분위기다. 2019년 기준 산업은행 신입 사원 초임은 5141만원으로 1위, 기업은행이 5045만원으로 2위였다. 이듬해는 기업은행이 5226만원을 기록, 산업은행(5032만원)을 밀어내고 1위 자리를 꿰찼다. 이후 순위는 바뀌지 않고 임금 격차는 벌어졌다. 올해 발표 기준으로 두 은행 간 신입 사원 초봉 격차는 272만원이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95호 (2023.02.08~2023.02.14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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