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은사'와 함께하는 황의조, 두 번째 부활이 기대된다

윤효용 기자 2023. 2. 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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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가 '은사'와 함께 다시 한번 재기를 노린다.

황의조의 목표는 경기력을 회복한 뒤 다시 유럽 무대에 도전하는 거다.

 황의조는 은사와 함께 한 좋은 기억이 있다.

김학범 감독이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황의조를 발탁했고 황의조는 7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팀 우승과 함께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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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FC서울).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황의조가 '은사'와 함께 다시 한번 재기를 노린다.


황의조가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6개월 단기 임대 조항으로 FC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 K리그를 떠난지 6년 만이다. 2013시즌 성남에서 데뷔한 황의조는 2017시즌까지 140경기를 뛰며 35골 8도움을 기록했다.


황의조의 목표는 경기력을 회복한 뒤 다시 유럽 무대에 도전하는 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롱댕보르도를 떠나 노팅엄포레스트로 이적한 뒤 올림피아코스로 재임대됐지만 저조한 활약으로 6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 노팅엄으로 복귀했어도 한 시즌에 3팀에 등록될 수 없다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에 따라 뛸 수 없었다. 재기를 위해 뛸 수 있는 팀을 찾았고 '은사' 안익수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의 손을 잡았다.


서울의 안익수 감독은 황의조를 프로 무대에 데뷔시킨 장본인이다. 성남일화 감독 시절 연세대에서 뛰고 있던 황의조를 우선 지명으로 데려왔다. 안 감독은 오랫동안 함께 하진 않았지만 장점은 잘 알고 있다. 6일 가고시마 전지훈련을 앞두고 열린 인터뷰에서는 "의조와 나는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의조가 어떤 부분을 필요로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며 "기대치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황의조는 은사와 함께 한 좋은 기억이 있다. 안 감독처럼 성남 시절 인연이었던 김학범 감독과 좋은 시너지를 보이며 선수 인생 전환점을 만났다. 김학범 감독이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황의조를 발탁했고 황의조는 7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팀 우승과 함께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활약은 유럽 진출까지 이어졌고 황의조는 커리어 정점을 찍으며 한국 대표팀 주전 자리까지 꿰찼다.


이제 안 감독과 함께 두 번째 전환점을 노린다. 2018년 때와 위치는 다르지만 할 일은 크게 다르지 않다. 실력으로 증명해 모두의 의심을 깨면 된다. 이미 강하게 마음을 먹고 있다. 황의조도 전지훈련을 앞두고 "6개월 동안 신인이라는 마음으로 경기를 뛰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2018년처럼 2023년이 황의조의 축구 인생에 가장 중요한 한해가 될 전망이다. 


사진= 서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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