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종합병원 본격화... 2026년 3월 개원 추진 [힘쎈충남 브리핑]

홍석원 2023. 2. 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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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명지의료재단과 첫 회의... 부지 조성 등 추진 상황 공유 

충남도는 6일 도청에서 명지의료재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협의회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의 숙원사업인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이 본격화하고 있다. 

충남도는 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명지의료재단, 홍성‧예산군과 충남개발공사 등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협의회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난달 4일 업무협약 체결 이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관련 행정 절차 등을 점검했다. 

도는 지난달 17일 내포신도시 의료용지 조성 공사에 대한 사전 컨설팅를 마치고, 연구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도는 앞으로 7개월 동안 연구용역을 통해 △종합병원 설치비 자금 지원 범위 및 타당성 검토 △내포신도시 의료 수요, 사업계획 규모 및 적정성 분석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투자 심사 등 행정 절차 사전 준비와 법적 효력을 갖는 이행협약안도 마련해 2026년 3월 개원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연내 이행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명지의료재단 측은 의료 수요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반영,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설립 규모와 사업 추진 계획 등을 마련 중이다. 

협의회는 개원 목표 달성을 위해 도와 명지의료재단, 홍성‧예산군과 충남개발공사 관계자 10명,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남연구원 관계자 1명 씩, 총 12명으로 구성했다.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3만 4214㎡ 부지에 연면적 5만 6198㎡, 525병상(급성기 350‧재활요양 175) 규모로 건립한다. 22개 진료과에 중증응급‧심뇌혈관 등 전문진료센터를 설치‧운영하며, 의료 인력은 총 857명으로, 전문의 94명, 간호사 414명, 기타 349명이다. 

명지의료재단은 △도내 의료원과 진료 협력 및 충남 서부지역 급성기 거점병원 △급성기‧재활만성기 환자 통합 대응을 위한 수직적 통합의료시스템 구축 △원격진료 및 메타버스 도입 등 디지털 헬스케어 허브 구축 등을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추진 전략으로 잡았다. 

전형식 부지사는 “조기 개원 추진은 지난해 말 김태흠 지사와 이왕준 이사장이 공감대를 형성하며 성사된 것”이라며 “충남혁신도시 완성의 초석이 될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조기 건립과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도 지난달 9일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목표 기한 내 개원할 수 있도록 협약 사항을 수시로 점검하고, 행‧재정 절차 추진을 절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며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조기 건립‧개원 의지를 재확인 한 바 있다.

제품 브랜드 경쟁력 강화 ‘충남산업디자인대전’ 참가 업체 모집 

충남도는 다음달 3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제37회 충청남도 산업디자인대전’ 기업지원디자인 분야 참가 희망업체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충남산업디자인대전은 자체 디자인 개발이 어려운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개발을 지원해 제품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시각디자인 종류로는 포장, 브랜드, 심벌마크, 캐릭터, 기타 등 5개분야로 충남산업디자인협회 및 디자인학과 대학과 협의헤 디자인이 지원될 계획이다. 

이번 대전은 △홍보 및 디자이너 공모(3-10월) △작품제출 및 심사(10월) △시상 및 전시(11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 등이 소재한 중소 제조업체로, 충남소재 기업을 증명하는 서류 및 디자인 개발이 필요한 품목에 대한 설명자료를 첨부한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 누리집(www.ctp.or.kr) 공지사항 또는 각 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산장터 삼국축제, 충남도 지역향토문화축제 선정 

예산군은 6일 지역의 대표향토축제인 ‘예산장터 삼국축제’가 2023년도 충청남도 지역향토문화축제로 선정돼 도비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선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 선정에 이은 겹경사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군은 이번에 원받는 도비 교부액의 40% 이상을 지역업체와 지역예술인들을 위해 집행하고 축제 프로그램 구성 시 친환경 축제 콘텐츠를 강화해 지역과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축제로의 품격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전면 대면행사로 치러진 제6회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축제장을 확장해 전시공간과 공연장, 먹거리장터를 분산 배치하고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해 올해 충남 도비 지원 축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예산장터 삼국축제장 모습. 사진=홍석원 기자.

특히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과 백종원 먹거리대전-어서와 삼국포차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축제장 먹거리의 맛과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현장 방문객 36만명, 축제장 내 매출액 13억원을 기록하는 등 상생을 통한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충청남도 우수축제 선정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과 함께 이뤄낸 큰 성과”라며 “올해는 삼국축제만의 차별화된 축제 콘텐츠개발과 풍성하고 알차게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오는 10월 예산전통시장내 백종원국밥거리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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