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심하게 고는 사람, 입속 '이것' 약해질 수도

이해나 기자 2023. 2. 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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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를 심하게 골고 자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뼈와 치아가 약해지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펄로대치의대 연구팀은 코골이가 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에 비해 치아 등 두경부의 골밀도가 현저히 낮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은 ▲체내 산소 부족 ▲염증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뼈 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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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를 심하게 골고 자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뼈와 치아가 약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를 심하게 골고 자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뼈와 치아가 약해지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펄로대치의대 연구팀은 코골이가 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성인 38명을 대상으로 콘빔 컴퓨터 단층촬영(CBCT)을 이용해 치아를 비롯한 두경부의 골밀도를 측정했다. 이 중 19명은 코를 심하게 골고 자면서 '컥' 하는 소리를 내며 자주 호흡이 끊기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연구 결과,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에 비해 치아 등 두경부의 골밀도가 현저히 낮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은 ▲체내 산소 부족 ▲염증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뼈 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위험을 높인다. 또한 연구팀은 치아 골밀도가 낮으면 치아가 들뜨고 임플란트를 심기 어렵다고 했다.

이외에도 수면무호흡증은 숙면을 방해해 만성피로를 유발할 뿐 아니라 고혈압, 뇌졸중, 심부정맥, 당뇨병, 암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면무호흡증은 저절로 개선되기 어렵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게 좋다. 증상이 심하다면 산소를 공급하는 양압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꾸준히 사용하면 90% 이상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잘 때 상체를 30~40도 세우거나 옆으로 눕는 것도 숨길을 더 넓어지게 해 코골이 개선에 도움이 된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두개하악·수면 실습 저널 (Journal of Craniomandibular and Sleep Practic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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