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란한 '불춤'이 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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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정월 대보름 고싸움놀이 축제가 3일부터 3일간 광주 고싸움놀이 테마파크에서 열렸다.
고싸움놀이는 광주광역시에서 남서쪽으로 12km 떨어진 남구 칠석동 옻돌마을에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으로 전해 내려온 전통 민속놀이다.
정월대보름날에는 풍물놀이와 고싸움놀이가 시연되고, 줄다리기, 연날리기, 널뛰기, 그네뛰기 등 전통 세시민속놀이가 함께 이루어져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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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운주 기자]
▲ 달집 태우기 달집태우기는 달맞이·횃불싸움 등과 함께 정월 대보름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이다. 보름달이 떠오르기 전에 나무로 틀을 만들고, 달이 솟으면 불을 지르며 새해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
ⓒ 문운주 |
전야제로 달집 태우기, 고싸움놀이 시연, 당산제, 불꽃놀이, 어울마당 등이다. 정월대보름날에는 풍물놀이와 고싸움놀이가 시연되고, 줄다리기, 연날리기, 널뛰기, 그네뛰기 등 전통 세시민속놀이가 함께 이루어져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고동차 체험 작은 고를 앞에 세워 끌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든 고동차 입니다. 어린 아이들도 쉽게 고싸움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전래놀이의 현대화입니다. |
ⓒ 문운주 |
▲ 시소 뛰기 |
ⓒ 문운주 |
▲ 지게처험 전래놀이 스탬프 투어 : 조상님들의 운반 트럭 지게 체험하기입니다. 시골에서도 볼 수 없는 지게를 짊어진 아이의 모습입니다. |
ⓒ 문운주 |
'광주 칠석 고싸움놀이'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된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전래 민속놀이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놀이로 거듭나고 있다. 4D영상체험관, 부대행사, 줄타기, 마술, 퓨전 국악 등 현대화된 놀이 문화다.
▲ 광주 칠석 고싸움놀이 '광주 칠석 고싸움놀이'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 지정된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고싸움은 줄패장의 지휘에 따라 상대방 고를 덮쳐 땅에 닿도록 하면 승리한다. |
ⓒ 문운주 |
달집 태우기 시작 전에 파이어 댄싱이 펼쳐졌다. 현란한 불춤에 사람들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는다. '불'의 아름다움을 예술적으로 보여주는 '불춤'은 가히 환상적이다. 사람 혼을 쏙 빼놓는 공연이다.
한 걸음, 두 걸음, 세 걸음에서 일제히 횃불을 던지고 뒤로 물러난다. 우두둑 소리와 함께 불기둥이 하늘을 찌른다. 각자 작성한 올 한 해 소원지도 함께 불사 오른다. 시민들의 함성이 칠석동에 울려 퍼진다.
달집 태우기가 끝나고 칠석농악단의 농악으로 고싸움놀이 시연이 펼쳐졌다. 윗마을이 동부, 아랫마을이 서부다. 동부는 남성을 상징하고 서부는 여성을 상징한다. 칠석농악단의 농악이 흥을 북돋운다.
고싸움은 줄패장의 지휘에 따라 상대방 고를 덮쳐 땅에 닿도록 하면 승리한다. 서로 고를 밀기 때문에 고 머리가 부딪혀 하늘로 치솟는다. 양쪽의 줄패장끼리 서로 잡아당기거나 밀면서 싸운다. 이번 시연은 무승부로 이정일 줄패장과 차은춘 줄패장이 높은 고 위에서 손을 맞잡는 것으로 시합을 끝냈다.
▲ 달집태우기 ⓒ 문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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