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파’ 안세르, PGA 신인왕 꺾고 아시안투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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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의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가 2023시즌 아시안투어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르는 5일 사우디아라비아의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컨트리클럽(파70·7048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안세르는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 캐머런 영(미국)의 추격을 2타차 2위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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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영, 2타 차이 아쉬운 준우승
문경준, 공동 12위로 한국 선수중 톱
‘LIV 골프’의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가 2023시즌 아시안투어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르는 5일 사우디아라비아의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컨트리클럽(파70·7048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안세르는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 캐머런 영(미국)의 추격을 2타차 2위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투어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첫날부터 줄곧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자축한 안세르는 상금 100만 달러(약 12억5000만원)를 손에 넣었다.
안세르는 PGA투어서 활동하며 2021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PGA투어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했다.
이번 대회에는 LIV 골프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대회가 LIV 골프를 후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기 때문이다.
이유는 또 있다. LIV 골프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세계랭킹을 끌어 올리기 위한 일종의 자구책인 셈이다. LIV 골프 성적은 세계 랭킹 포인트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들이 세계랭킹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아시안투어나 DP 월드투어를 통해야 한다.
한국 선수로는 문경준(41·NH농협)이 9언더파 271타로 공동 12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박상현(40·동아제약)이 8언더파 272타를 치고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작년 KPGA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순위 1위를 차지한 김영수(34)는 공동 28위(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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