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는 좁다…김민재, 스페치아전 '평점 7.4+패스성공률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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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이탈리아 무대가 좁아보일 정도다.
김민재가 스페치아전에서도 철벽 수비를 펼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스페치아가 간혹 공격을 시도하더라도 김민재가 잘 끊어내며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제 김민재에게 이탈리아 무대는 좁은 것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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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제는 이탈리아 무대가 좁아보일 정도다. 김민재가 스페치아전에서도 철벽 수비를 펼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스페치아에 위치한 스타디오 알베르토 피코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A 21라운드 스페치아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나폴리는 한 경기 덜 치른 2위 인터 밀란과의 격차를 16점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18승2무1패·승점 56)를 질주했다.
이 경기도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철벽 수비를 자랑, 팀의 완승을 도왔다.
통계 전문업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1%, 기회 창출 1회, 긴 패스 성공률 75%, 걷어내기 1회, 리커버리 5회를 기록했다.
평소보다 적은 수치지만 나폴리가 무려 70%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스페치아의 공격 빈도 자체가 적었을 수밖에 없었다.
스페치아가 간혹 공격을 시도하더라도 김민재가 잘 끊어내며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는 뜻이다.
평점도 무난했다. 7.4점으로 선발 선수 중 6위에 올랐다.
이제 김민재에게 이탈리아 무대는 좁은 것처럼 느껴진다. 이번 시즌이 이탈리아에서의 첫 시즌임에도 연일 환상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세리에A 이달의 선수를 수상하기도 했고, 올해 초에는 영국 언론 '90min'이 선정한 세리에A 전반기 베스트11에 포함되기도 했다.
처음에는 그저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평가 받았으나 지금은 완전히 존재감을 지워버렸다. 현지에서는 레전드 주세페 브루스콜로티의 별명 '철기둥'을 김민재에게 선물하며 완전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사진=AP,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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