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손흥민 84분' 토트넘, 맨시티전 1-0 승리… 모처럼 3연승 질주!

해리 케인(왼쪽), 손흥민(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컵대회 포함 3연승을 이어갔다.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를 가진 토트넘이 맨체스터시티를 1-0으로 꺾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이반 페리시치,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에메르송 로얄,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위고 요리스가 선발이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 잭 그릴리시, 훌리안 알바레스, 리야드 마레즈, 로드리, 베르나르두 실바, 리코 루이스, 네이선 아케, 마누엘 아칸지, 카일 워커, 에데르송 모라에스가 선발 출격했다.

전반 5분 맨시티가 먼저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파포스트로 향한 코너킥을 아케가 머리를 사용해 문전으로 돌려줬고, 아칸지가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을 요리스가 선방했다.

전반 14분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호이비에르가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올라가 끈질기게 달라붙은 전방 압박이 통했다. 이후 잽싸게 내준 공을 케인이 놓치지 않고 골문 구석으로 차 넣었다.

전반 18분 실바가 수비 사이를 보고 재빠르게 돌파하며 추격골을 노렸다. 골문을 보고 깔아찬 중거리슛은 요리스 정면으로 갔다. 

전반 40분 로드리가 골문 구석을 보고 오른발로 낮게 감아찬 공도 요리스가 몸을 날려 선방했다. 전반 41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홀란의 패스를 받은 그릴리시의 인프런트슛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전반 추가시간 마레즈가 때린 회심의 발리슛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 11분 토트넘이 코너킥 상황에서 위협적인 슛을 기록했다. 페리시치가 니어포스트로 올린 공을 데이비스가 머리에 갖다댔는데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16분 손흥민이 역습 상황에서 호이비르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찔러줬다. 호이비에르가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에메르송에게 내준 공은 약했다. 아케가 빠르게 쫓아가 태클로 걷어냈다.

후반 18분 다이어가 골과 다름 없는 수비를 선보였다. 앞서 케빈 더브라위너가 페널티박스 바로 왼쪽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섰고, 아크 부근에서 대기하던 알바레스에게 허를 찌르는 패스를 찔러줬다. 골문을 향해 강하게 때린 슛이 다이어의 허벅지에 맞고 위로 떴다.

후반 24분 손흥민이 먼 거리를 돌파한 뒤 케인에게 패스했다. 케인이 수비 2명 사이로 파고들어 슛까지 연결하려 했으나 주인을 잃은 공이 터치라인 바깥으로 벗어났다.

후반 31분 하프라인 부근으로 길게 넘어온 공을 받은 손흥민이 질주 이후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에데르송이 쳐냈다. 케인이 재차 받아 올린 공을 호이비에르가 슛으로 이어간 것은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 39분 손흥민이 교체 아웃되고 이브 비수마가 투입됐다.

후반 41분 토트넘에 변수가 발생했다. 경고가 이미 있는 로메로가 그릴리시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며 옐로카드를 또 수집한 것이었다. 로메로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 속 남은 시간을 버텨야 했다.

이후 추가득점 없이 토트넘의 1점 차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