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 네팔에 학교 세운 이유…"그동안 히말라야 정상만 보고 도전했는데…" (마이웨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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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엄홍길이 네팔에 학교를 세운 이유를 밝혔다.
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산악인 엄홍길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제2의 고향 네팔로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엄홍길은 네팔에 학교를 세운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 "히말라야 8,000m만 38번 도전했다. 그 과정에서 10명의 동료를 잃었다. 8,000는 신들의 영역이고 죽음의 지대다. 인간의 의지대로 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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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산악인 엄홍길이 네팔에 학교를 세운 이유를 밝혔다.
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산악인 엄홍길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제2의 고향 네팔로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엄홍길은 7시간 비행 끝에 네팔에 도착했고, 네팔 국내선을 타고 다시 이동해 10번째 학교 룸비니에 도착했다. 룸비니에서는 독후감 대회가 진행됐다.
엄홍길은 "석가모니가 탄생한 룸비니에 열 번째 학교를 지었다. 스님 후원으로 학교와 도서관도 지었다. 그리고 학생들이 책 읽는 습관을 기르기 위한 동기부여를 주기 위해 독후감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룸비니 학교에 도착한 엄홍길은 학생들의 격렬한 환영을 받았고, 아이들이 준비한 무대를 감상했다. 이후 엄홍길은 독후감 시상식에서 아이들에게 상을 전달하기도 했다.
엄홍길은 "원래는 1등에서 4등을 한 아이들에게 상금을 줬다. 그런데 올해는 1등과 3등에게는 특별한 선물로 소를 한 마리씩 줬다. 이 아이들에게 소는 엄청나게 좋은거다. 살림에 보탬이 된다"고 설명했다.
엄홍길은 네팔에 학교를 세운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 "히말라야 8,000m만 38번 도전했다. 그 과정에서 10명의 동료를 잃었다. 8,000는 신들의 영역이고 죽음의 지대다. 인간의 의지대로 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산소가 지상의 3분의 1밖에 안된다. 배가 터질 것 같았다. 상상할 수 없는 삶과 죽음의 세계를 넘나들면서 그때 제가 그랬다. 꼭 성공하게 해달라고. 제 소원이라고. 동료들 자녀들, 유가족들 챙겨야 되고 할 일이 많다고"라며 "히말라야 신이 은혜를 베푼다면 평생 봉사하면서 살겠다고 기도했다. 너무 간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상만 보고 도전했는데, 산 아래가 보이고 산 아래 속 사람이 보이더라"며 "아이들이 너무 천진난만하고 맑고 순수했다. 그런데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운명처럼 받아들이는 걸 보면서 아이들이 고리를 끊고 굴레를 벗어나고 꿈을 이루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를 생각했다. 바로 교육이었다. 교육이 바로 생명이다. 그래서 학교를 짓게 됐다"며 학교를 짓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로써 엄홍길은 네팔에 총 19개의 학교를 짓게 됐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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