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의원, 인·태 소위원장…한국계 4인방 모두 주요 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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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소속 영 김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한·미 외교 현안을 다루는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에 3일(현지시간) 선출됐다.
영 김 의원은 "세계 인권 증진과 자유를 사랑하는 국가들에 대한 지지 활동, 동맹국과의 자유 무역 강화, 적들에 대한 책임 추궁 등을 위해 겸허한 마음으로 이 중요한 소위 위원장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계 의원이 인·태 소위장을 맡은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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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소속 영 김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한·미 외교 현안을 다루는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에 3일(현지시간) 선출됐다.
영 김 의원은 “세계 인권 증진과 자유를 사랑하는 국가들에 대한 지지 활동, 동맹국과의 자유 무역 강화, 적들에 대한 책임 추궁 등을 위해 겸허한 마음으로 이 중요한 소위 위원장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미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맡아 한·미 동맹 발전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인·태 소위는 한·미 관계는 물론 중국과 대만, 일본 등과의 민감한 외교 현안을 다룬다. 아시아·태평양·중앙아시아·비확산 소위가 이번 의회에서 인·태 소위로 변경했다. 한국계 의원이 인·태 소위장을 맡은 건 처음이다.
민주당 소속 3선의 앤디 김, 재선의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의원과 공화당 소속 미셸 박 스틸 의원 등 다른 한국계 의원도 모두 한·미 관계 현안을 다루는 주요 상임위에 배정됐다.
앤디 김 의원은 외교위원회와 군사위원회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그는 군사위 산하 군 인사 소위 민주당 간사도 맡았다. 스트리클런드 의원도 군사위에 배정됐다. 스틸 의원은 세금, 무역 등을 다루는 세입위원회에서 활동한다. 앤디 김 의원과 스틸 의원은 대중국 견제를 위한 중국 특별위원회에도 배정돼 관련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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