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이상의 ‘이것’ 인지기능 떨어뜨리는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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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뇌진탕이라도 3번 이상 겪으면 인지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의 저자인 바네사 레이몬트 박사는 "두부 손상이 치매의 위험 요인이라는 건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라며 "우리의 연구 결과는 가벼운 뇌진탕이라도 세 번 이상 경험하면 인지기능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운동선수처럼 신체 활동을 지속하는 사람들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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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포드대와 엑서터대 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외상성 뇌손상과 인지기능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온라인에 기반을 둔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외상성 뇌손상 병력을 확인할 수 있는 50~90세 1만5764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해당 데이터에는 참가자들이 4년 동안 매년 실시했던 인지기능 테스트도 포함돼 있었다.
참가자 중 5725명(36.3%)은 최소 한 번의 가벼운 외상성 뇌손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510명(3.2%)은 최소 한 번의 중등도 이상의 외상성 뇌손상을, 3711명(23.5%)은 단순한 머리 타박상을, 5818명(32.9%)은 외상 자체를 경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분석 결과, 외상성 뇌손상은 인지기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머리 부상이 없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최소 한 번 이상 중등도 외상성 뇌손상을 경험한 사람은 주의력, 기억력, 의사 처리 속도가 낮았다. 가벼운 외상성 뇌손상도 3번 이상 경험할 경우 유의미하게 인지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저자인 바네사 레이몬트 박사는 “두부 손상이 치매의 위험 요인이라는 건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라며 “우리의 연구 결과는 가벼운 뇌진탕이라도 세 번 이상 경험하면 인지기능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운동선수처럼 신체 활동을 지속하는 사람들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신경외상’(Journal of Neurotrauma)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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