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과 함께하는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밀양서 열려 [밀양소식]

최일생 2023. 2. 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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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오는 5일 단장면과 삼문동에서 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달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2023년 계묘년 정월대보름(상원)을 맞이해 경상남도 무형문화재인 법흥상원놀이(보존회장 남정곤)와 감내게줄당기기(보존회장 이용만)가 각각 단장면과 삼문동에서 열리며, 밀양시민의 무사태평과 풍년을 기원할 예정이다.


밀양법흥상원놀이는 전날인 4일 밀양 시내 일원에서 시민의 안녕과 평안을 비는 지신밟기를 하며, 5일에는 단장면 법흥마을에서 예부터 전해지는 상원행사인 당산제, 용왕제, 지신밟기, 헌 신랑 다루기로 첫마당을 연다.

둘째마당은 전통놀이 체험행사로 널뛰기, 제기차기 등을 마련했다. 셋째마당은 달맞이, 나무꾼노래, 달집태우기, 콩볶기, 판굿으로 대단원을 마무리하게 된다.

특히 단장면의 상원놀이는 그동안 코로나19로 3년 동안 개최하지 못하다가 열리는 만큼 당산제를 비롯한 소원지 쓰기, 오곡 복주머니 만들기 등 더욱더 풍성한 행사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가득 선사할 예정이다.


삼문동 야외공연장 일원에서는 감내게줄당기기 공개행사 및 달맞이 행사는 5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소원지 달기를 비롯한 감내게줄당기기 공개행사와 달집태우기 행사가 진행된다.

정월대보름 행사는 잊혀 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재현하면서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화합을 도모하는데 의미가 있다. 정월대보름은 상원이라고도 하며, 정월대보름에 행해졌던 놀이를 상원놀이라고 한다.

박일호 시장은 “우리 전통의 무형문화재와 함께 정월대보름을 함께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큰 대보름처럼 시민 모두의 소망이 이뤄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밀양문화관광재단, 서포터즈 발대식 가져

밀양문화관광재단(이사장 박일호, 이하 재단)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2023년 밀양문화관광재단 서포터즈(이하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

지난해 12월 모집공고를 통해 최종 선발된 서포터즈 10명은 이날 위촉장을 수여받고 1년간 재단의 각 분야별 기획사업(공연, 전시, 교육, 축제 등)의 모니터링과 온라인 포스팅 활동으로 시민 소통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무대의 뒷모습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백스테이지 투어‘를 진행했다. 무대 뒤에서 분주히 수고하는 스텝들의 모습과 조명, 음향의 다양한 효과, 무대기계 등 서포터즈들이 직접 참여해 작동해보는 기회로 새로운 경험과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서포터즈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기록이 쌓이면 내가 된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해 앞으로의 활동에 전문성을 더하고 새로운 포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밀양시, 소상공인 대상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급!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상공인의 폐업·노령·사망 등에 대비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2023년 밀양시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은 연매출 3억원 이하 노란우산 공제에 신규 가입하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1년 동안 매월 5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단단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사업이다.


밀양시는 도내 타시군과는 차별화를 두어 5만원 중 3만원은 시에서 예산을 자체 편성해 지난해 315명에게 지원금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확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일호 시장은 “밀양시 소상공인들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며 “어려운 가운데 비를 가려주는 노란우산이 되어 따뜻한 햇살이 오는 그 순간까지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무안면‘순한우 구이점’사랑의 라면 기탁

밀양시 무안면에서 ‘순한우 구이점’을 운영하는 김필수 씨는 무안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라면 56박스(179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무안면에서 20년 동안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필수 씨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10년 전부터 매년 성금과 성품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이날 기탁한 물품은 각 마을 경로당 및 마을회관에 전달됐다.


김필수 씨는 “무안면 주민들 덕분에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할 수 있었다. 감사한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으며 이렇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추운 겨울 경로당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상우 무안면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10년째 나눔을 이어가고 있는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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