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용태 "장제원, 숨어서 조종 말고 링 위로 올라오라"
김은빈 2023. 2. 4. 18:23
'친이준석계'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4일 장제원 의원을 겨냥해 "두더지 게임하듯이 숨어서 조종하지 말고 링 위로 다 올라오시라. 대환영이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장 의원이 안철수 당대표 후보의 '윤핵관 지휘자' 발언에 "선을 넘었다"고 반박한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공화정을 망치는 아첨꾼 심판 선거"라며 "어렵게 되찾은 보수 정권을 누가 다 망치고 있나. 본인들만 모르나 보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지난달 31일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라는 분들이 대통령의 의중을 팔아서 본인들의 정치를 하고 있다 생각되고 국민과 당원의 눈과 귀를 막아 선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장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안 후보가 자신을 '윤핵관 지휘자'로 지목하며 공개 비판한 데 대해 "선을 넘었다. 윤핵관이 간신이면 우리 대통령이 무능하다는 말인데, 유능한 군주 앞에 간신이 어떻게 있겠나"고 반발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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