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양궁 "러시아·벨라루스, 아시안게임 양궁 참가 반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궁 종목의 국제연맹(IF)인 세계 양궁(World Archery·WA)이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의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한 올림픽 진출을 반대하고 나섰다.
4일 '인사이드 더 게임즈' 등에 따르면 WA는 성명서를 통해 "WA 집행위원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했으며, 현재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가 및 정부에 대한 제재를 유지하고 있다. 이 입장은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재확인했다"며 "WA는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에 참가하는 (러시아, 벨라루스)중립국 지위 선수 개개인의 지위 획득을 놓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양궁 종목의 국제연맹(IF)인 세계 양궁(World Archery·WA)이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의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한 올림픽 진출을 반대하고 나섰다.
4일 '인사이드 더 게임즈' 등에 따르면 WA는 성명서를 통해 "WA 집행위원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했으며, 현재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가 및 정부에 대한 제재를 유지하고 있다. 이 입장은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재확인했다"며 "WA는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에 참가하는 (러시아, 벨라루스)중립국 지위 선수 개개인의 지위 획득을 놓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 대회를 통해 (러시아와 벨라루스의)중립적인 선수들이 경쟁할 거라는 (IOC)제안이 있었다"며 "양궁 종목의 토너먼트 시스템, 올림픽 예선의 대륙별 할당량 균형을 고려할 때 WA 집행위는 이런 루트가 중립국 선수가 자격을 얻기 위한 잠재적 경로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IOC는 최근 글로벌 스포츠 인사 대다수의 견해라는 이유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중립국 자격을 통해 내년 파리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올림픽 본선 출전을 위한 포인트를 얻기 위한 경로로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 등 아시아 지역 대회를 거론했다.
유럽은 이미 두 나라 선수들이 참가할 수 없다고 못을 박은 상태에서 '친러' 대륙인 아시아 내 대회에서 두 나라 선수들이 뛰게 하자는 꼼수다.
하지만 IOC의 발표는 러시아 침공으로 국토가 쑥대밭이 된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 상당수 국가들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폴란드의 체육부 측은 40여개국이 IOC 결정에 반대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아시안게임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참가하는 것 역시 비상식적인 일이라는 견해가 적지 않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입상해도 기념 메달이 주어지며, 아시아 선수들의 순위 및 올림픽 포인트에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고 설명하지만 이 역시 모순이 많다는 지적이다.
특히 양궁처럼 랭킹라운드 뒤 토너먼트로 계속 우승자를 가리는 시스템에선 아시아에서 잘 하는 선수가 러시아 선수를 토너먼트 초반에 만나 패할 경우, 조기 탈락하는 셈이 되기 때문에 OCA의 설명은 합리적이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WA가 IOC의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 아시안게임 참가에 제동을 걸고 나서 이런 방침이 다른 종목에도 영향일 미칠 지 주목된다.
사진=AP, UPI/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허니제이, 만삭에 밥 차리다 싸워…"유리조각 튀고 난리"
- 신지, 김종민과 커플 포즈로 전한 경사스러운 소식…'♥'와 함께
- 송혜교, 송중기 재혼 발표 사흘만에…'♥'와 함께 근황
- '사망설' 김정훈, 매달 집 한 채 값 벌다 돌연 잠적
- 남보라, 셋째 동생 사망 이어…여섯째 동생 발달장애 판정
- 이상순 카페 폐업 이유…"건물주가 다른 거 한다고" [엑's 이슈]
- '6월 결혼' 김진경, ♥김승규 반할 웨딩드레스 자태…"쇼 아니고 진짜 웨딩"
- '입꾹닫' 강형욱, "배변봉투 스팸"→"급여 9670원" 폭로는 계속 [종합]
- "3년 후 구설수"…故 이선균 이어 김호중 미래 예언 역술가 '소름' [엑's 이슈]
- '혼전임신+결혼' 황찬성 "그동안 많은 변화 생겼다" 고백 (홈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