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조국 유죄에 "내가 단일화로 정의의 승리 도와"

정도원 2023. 2. 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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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지난해 3·9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후보 단일화를 결단해 0.7%p차 정권교체를 이끌어냈다는 점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압박공세에 맞서 안 의원이 지난해 3·9 대선을 앞두고 윤 대통령과의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에 기여했다는 점을 내세워 돌파하려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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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꺾으려는 친윤 '압박공세'에
'단일화 기여분'으로 정면돌파 시도
"대통령과 단일화했던 내가 반윤?
이 정부의 존립근거 흔드는 얘기"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지난해 3월 3일 후보단일화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뒤, 윤석열 대통령과 손을 잡고 국회 소통관을 나서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지난해 3·9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후보 단일화를 결단해 0.7%p차 정권교체를 이끌어냈다는 점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친윤(친윤석열) 세력의 압박공세를 '단일화 기여분'으로 돌파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안철수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전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1심 유죄 판결이 선고된 것을 가리켜 "공정과 상식의 출발점"이라며 "나는 대선후보 단일화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정의가 승리하는 것을 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국 전 장관의 범법행위를 정당화했던 민주당정권의 태도가 국민들 마음에 들불과 같은 분노를 일으켜 정권교체라는 역사의 심판으로 이어졌다"며 "이번 유죄 판결은 국민들이 선택한 정권교체가 옳았음을 의미한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조국 사태' 때처럼 이재명 대표의 범죄 혐의를 검찰의 조작으로 몰아가는 배경에는 대선 불복의 심리가 깔려 있다. 그렇기에 아직 정권교체는 미완성"이라며 "대선후보 단일화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정의가 승리하는 것을 도왔던 무거운 책임감으로, 당대표로서 총선 압승을 이끌어 정권교체의 완성에 다시 한 번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당권 도전 단념 이후로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그리는 상황이다. 그러자 친윤 세력 일각에서는 지난해 대선 당시 국민의당 선거운동원 사망 사고를 들어 안 의원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가 하면, 종북좌파가 안 의원을 띄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압박공세에 맞서 안 의원이 지난해 3·9 대선을 앞두고 윤 대통령과의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에 기여했다는 점을 내세워 돌파하려는 양상이다. 친윤 세력의 공세대로라면 윤 대통령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가 있는 대권주자와 손을 맞잡고 단일화를 한 셈이 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안철수 의원은 전날 채널A 메인 뉴스에 출연한 자리에서도 "내가 대통령과 함께 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았느냐"며 "(윤석열 대통령이) 나를 못 믿는다면 이 정부의 존립근거 자체가 흔들리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왔을 때 나는 헤드테이블에 앉았고, 김기현 후보는 그 당시에 어디에 앉았는지도 모르겠다"며 "직접 (윤) 대통령이 일어나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저 사람이 이번에 일등공신'이라고 소개까지 시켜줬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나아가 "내가 반윤(반윤석열)이면 왜 대통령과 함께 정부를 구성하고 110대 국정과제를 만들었겠느냐"며 "내가 반윤이라는 말은 이 정부의 존재가치를 부정하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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