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 가격 10개월째 하락세…곡물만 상승

김한나 2023. 2. 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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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식량 가격이 10개월 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1.2로 전월(132.2) 대비 0.8% 하락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전월(144.6)보다 2.9% 하락한 140.4다.

육류 가격지수는 전월(113.7)보다 0.1% 하락한 113.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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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형택 기자
세계 식량 가격이 10개월 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1.2로 전월(132.2) 대비 0.8% 하락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3월 159.7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0개월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 가격 동향을 조사해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5개 품목 가운데 유지류와 육류, 유제품, 설탕 4개 품목의 가격이 떨어졌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전월(144.6)보다 2.9% 하락한 140.4다.

육류 가격지수는 전월(113.7)보다 0.1% 하락한 113.6이다. 소고기는 호주, 뉴질랜드에서 공급량이 늘어 가격이 내려갔고 돼지고기는 중국의 수입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해 가격이 내려갔다.

유제품은 전월(138.2) 대비 1.4% 하락한 136.2다. 버터는 호주, 뉴질랜드에서 공급이 늘었고 전지분유와 탈지분유도 수요 약화에 따라 가격이 떨어졌다.

설탕 가격지수는 전월(117.2)보다 1.1% 하락한 115.8이었다. 태국에서 수확이 원활했고 브라질에서 생산 여건이 개선된 것이 주효했다.

반면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147.3)보다 0.1% 상승한 147.4을 기록했다. 옥수수와 쌀은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이 상승한 반면 밀은 호주와 러시아에서 예상보다 생산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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